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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절제술 빼고 다 해봤다 

보통으로 잘 살다가 요즘 다시 야금야금 과체중으로 올라와서 내가 정상체중일 때 했던 다이어트 방법들을 쭉 정리해봤다. 유치원 때부터 고딩 때까지 계속 살쪄있는 상태로 산 소아비만이었던 내가 (162cm/ 70kg로 10대 시절 내내보냄) 20살 이후 거의 20년 가까이 아래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하며 50~55kg로 보통체중으로 잘 살았던 것 같다.

 

가장 효과있는 다이어트



49kg 찍고 말랐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그 낯선 반응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ㅋㅋ 물론 40대는 오래 유지못했지만 50초반으로는 꽤 오래 살았다 ㅋㅋㅋ 지금은 50대 후반, 60초반을 왔다갔다하며 산지 몇 개월 됐는데 다시 시도해보고픈 다이어트 방법을 찾다가 내가 웬만한건 다 해봤길래 각종 다이어트 법의 후기와 장단점을 다시 생각해봤다. 

 

돈을 많이 들여서 빼놨는데 살이 다시 쪄서 한 몇 개월 엄청 우울했다 (사실 지금도.. 하지만 임신 계획이 있다). 그러다가 생각을 고쳐 먹기로 했다. 어떻게 사람이 평생 자기 의지대로 조절하며 살 수 있을까. 그리고 소아비만(나)이었던 사람은 평생 다이어트와 싸움해야하는거 맞다. 이 사실을 인정하기로 하니 마음이 좀 편해졌다. 다시 돈 쓰는게 그리 나쁜 방법은 아니라고 마음 먹기까지 오래걸렸다. 그리고 제일 많이 쪘던 70kg 까지는 한 번도 안 가봤으니 과체중이 됐을 때만 다시 조절하기로 마음먹으면 된다고. 다만 이제 그 힘든 싸움을 너무 혼자서하지 않고 의학이나 다른 힘을 빌릴 수 있을 때는 빌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혼자 잘 안되면 돈 좀 쓰는게 현명하다

올해 임신계획이 있어서 당장 다 시도해보지는 못하지만 (출산하면 하기 위해 멘탈 정리중) 날씬한 몸에 대한 열망이 강한 사람(나)이라면 돈 좀 써서 초반에 빼고 동기부여 받고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게 낫겠다 싶다. 왜냐하면 지금 더 빠지진않지만 그렇다고 더 찌지도 않기 때문이다. 초반에 돈 좀 들여 빼는 것도 괜찮다. 

 

이 중에는 다시 시도해볼 방법도 있고 다시는 안 할 방법도 있다. 후기와 부작용 등을 상세히 써놨으니 이 글을 읽은 여러분들도 아래 다이어트 방법 중 취할건 취하고 버릴건 버려보자. 

 

 

 

정상체중으로 살 때 했던 다이어트 방법 

 

식욕억제제 양약/한약 

가장 효과를 본 식욕억제제 섭취. 아래 다른 다이어트 방법은 식욕억제제를 먹으니 시너지 효과를 봤을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살이 안 찌고 유지하는데는 음식을 적당하게(혹은 적게) 먹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펜터민 계열 약을 병원 돌려막기 처방식으로 10년 가까이 먹었다. 지금은? 식욕억제 약을 모두 끊은지 5년이상되었고 50kg 대 중후반을 왔다갔다하며 살고 있다.

 

식욕억제 약에 대해서는 할 말이 너무 많은데 간단하게 후기를 남기자면 안 먹어본 사람은 1~3달만 먹어보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며 (병원에서 그 기간만 추천하는데는 이유가 다 있다) 몇 년 씩 먹는건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약의 힘을 빌려 초반에 살 빼는 건 진짜 괜찮은 방법인데 약으로 빼고나서 유지할 본인만의 방법은 반드시 찾아야한다. 20대 시절 내내 식욕억제 약을 먹으며 우울, 조울, 자살충동, 주변사람에게 괜한 신경질 내며 참 피폐하게 살았다. 양약이나 한약이나 성분은 다르지만 중추신경의 식욕관장 부분에 작용해서 식욕을 억제하는건 똑같으므로 양약먹다 한약으로 갈아타도 부작용은 똑같다고 보면 된다.

 

 

허벅지 지방흡입

식욕억제 약을 먹어도 허벅지지방은 너무 많다고 느껴졌다. 이 병원 저 병원 알아보다 가격은 좀 나가도 경험많고 관리 확실한 전문 병원에서 받자해서 365mc에서 허벅지 지방흡입을 받았다? 효과는? 당연히 있었다.



몸에서 가장 지방이 많던 부위의 살이 쭉 빠져나가니 더 빼고 싶은 마음이 커져 다이어트도 쭉쭉 잘되고 날씬한 몸을 2~3년은 잘 유지했다. 지방흡입을 해도 본인이 날씬 체중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야한다. 이때도 365mc 에서 처방해주는 식욕억제 약을 같이 먹어서 자연스레 1일1식을 하고 살았는데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겹쳐 몇 년 뒤에 다시 살이 쪘다. 그런데 신기한건 과제중이 되었음에도 허벅지 사이는 떨어진채 살이 쪘다는 것이다. 지방 세포수를 확 줄여서 다시 살이 쪄도 지방흡입한 부위는 덜 찐다는게 맞는 말인 것 같다. 

 

 

팔뚝 람스 

무한 람스 나오기 전에 해서 양쪽 팔에서 1보틀씩만 뽑았다. 나는 팔다리에 살이 많은데 꽉끼던 55사이즈 코트를 팔뚝 람스 이후에 니트 입고도 넉넉하게 그 코트를 입게 된게 매우 마음에 들었다. 



 

카복시 / HPL 주사요법 

이건 그냥 꾸준히 생각날때마다 등록해서 받았던 시술들이다. 카복시는 가스가 잘 안들어가면 간호사 언니 안 부르고 그냥 내가 빼서 다시 꽂을 정도로 잘 맞게 되었고(나는 카복시를 좋아하는데 아파서 못 맞는 사람은 진짜 못 맞는다 참고하시길) HPL은 몇 번 맞긴했는데 맞고나서 특유의 그 부은 느낌이 싫어서 나는 그냥 카복시를 1년에 10회짜리나 한달무제한을 2회 정도씩 패키지로 끊어서 맞았다. 걷기 운동많이 할 수 있는 봄 가을에 카복시를 맞으면 한달에 1cm라도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카복시는 운동하면 효과가 좋고, 운동 안하면 별 변화 없으니 운동과 병행할 때 한 번씩 패키지로 맞는 것 추천한다. 

 

 

저탄고지 식단 

위의 방법 하나도 안하고 오로지 저탄고지 식단만 제대로 했을 때도 효과가 짱짱했다. 식욕억제 약 끊으면서 시작한 식단인데 시작 2주만에 초반에 3~4kg가 훅 빠져서 평생 이 식단에 정착하자고 마음 먹었었다. 하지만 언제가부터 야금야금 탄수, 디저트 등을 같이 먹기 시작하니 살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탄수나 당을 먹을 때는 지방을 안 먹는게 정답이다. 저탄고지할 때는 확실하게 지켜서 하면 평생 해도 좋은 식단인 건 맞다. 무엇보다 맨날 여드름 치료하느라 피부과에 쏟아붓던 돈을 저탄고지하고나서 한 번도 여드름 관련돼서 피부과에 안 간게 가장 마음에 든다. 지금 찐 살은 삭센다 등으로 한 번 빼고 저탄고지 제대로 클린하게 잘 지켜볼 예정이다. 

 

 

칼로커트 

우연히 선물 받아 먹어보게 된 칼로커트. 지인이 그냥 줬는데 효과가 괜찮아서 다 먹고 사려고 보니 가격이 완전 후덜덜했던 칼로커트. 칼로커트는 과식하고나서 먹으면 살찌지 않는데 효과가 좋은 것 같다. 나는 과식을 즐기는 편이라 칼로커트 먹을 때 진짜 (쳐)먹어도 살이 안 쪘었는데 식단관리하면서 칼로커트를 먹는다면 감량 효과가 있을 것 같다. 단 매일 먹기는 힘들 정도의 작은(!)부작용이 있으니 그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해보자. 



 

경락마사지 

마사지는 살을 빼준다기 보다 살 빼기 위한 동기부여를 제공해주는게 더 큰 것 같다. 그냥 살살 받는거말고 경락 마사지를 받으면 당일이나 다음날 바로 붓기가 쪽 빠진 내 얼굴과 몸을 느낄 수 있는데 적어도 마사지 받고나서는 폭식 과식등을 안하게 되고 이런 날들이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몇 번 이어지면 그 자체로 더 살이 찌는걸 막아준다. 당장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마사지부터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당장 내가 너무 미울 때 마사지를 받으면 내가 미운 마음이 많이 사라진다. 운동도 하기 싫으면 돈 써서라도 이렇게 기분 전환하는건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임신 계획이 있으므로 당분간 위의 다이어트는 대부분 시도하기 힘들다. 그래서 나의 출산 후 다이어트 계획을 잡아봤는데 위의 방법 중 다시 시도해보고싶을만큼 가장 괜찮았던 방법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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