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조급하게 만드는 다 잘하고 싶은 욕심 디자인 일도 잘하고 싶고 재테크도 잘하고 싶고 몸도 건강하고 가볍게 유지하고 싶다. 가족과 친구 관계, 일하는 관계의 사람들과도 잘 유지하고 싶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다 잘 해낼 수는 없는걸 깨달았다. 업무, 재테크, 인간관계, 건강관리.. 다 잘할순없을까? 나의 요즘 최대 관심사다. 다 잘하고 싶은데 모두 내 맘처럼은 안되고, 해야할 업무가 산더미같았던 2019년을 보낸 뒤 요즘엔 어떻게 하면 위의 네 가지 분야에 대해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다 잘 하는 사람이 되려면.. 엄청 부지런하든지 (후천적) 타고난 재능(선천적) 이 뛰어나야하는 것 같다. 후천적으로 잘 해내려니 매일매일 지치는 것 같고 (그래서 다 포기해버리고 싶은 순간..

방대한 양의 ppt 디자인, 어떻게 끈기 있게 진행할까? 딱 표지 한 장만! ppt 디자인 업무를 가장 많이 하고 있지만, 할 때마다 고통(!)스러운 업무이기도 하다 몇 년을 했으면 착착 진행할 법도한데... 적게는 20장, 많게는 50장이 넘어가는 자료를 받으면 일단 마음에서 거부한다. 그래도 이걸로 먹고사는데 어찌하겠나... 시작부터 해야 끝이 있으니... 시작을 가볍게 하는게 중요하다 ‘몇 장을 완성해야하니 며칠에 나눠서’ 이런 계산하기 시작하면 하기 싫어진다 자신감만 붙으면 그동안 봐둔게 많아서 작업양의 80%는 작업기간 막판 20%에 충분히 다 해낼수있다 (임박한 마감에서 아이디어가 나온다는게 더 맞나?) 처음엔 단순하게 표지 한장만 화끈하게(!) 뽑아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재미를 붙이기도 ..
감기도 걸린 것 같고 비가 올듯말듯 날씨는 구리구리 하고일하기가 무지 싫다 여행 다녀오고 몸은 띵띵 부은 것 같고 ㅠ 월수입 600만원 인증한 후에프리랜서 디자이너에 관해 동기부여되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 법이니... 오늘은 일하기 싫은 날인가보다 그도 그럴것이 며칠간 미루던 하기 싫은 페이지를 손보고 있다 엄청나게 복잡한 도식을 깔끔하게 보이게끔 만들어야 한다 나는 도식 손보는걸 제일 뒤로 미룬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재미도 없다 내일 입금될텐데 내일까지 끝내서 넘겨야되는데.... 하기 싫은 그 한장...에 집중하는게 너무 어렵다 지금 카페에서 일하는 중인데 잠깐 나갔다오기도 하고 (바람쐬러) 커피도 한 잔 마셔봤고 딴 짓도 잠깐 해봤는데 결국 내가 해야할 일을 ..

제목쓰고 보니 "부업으로 집에서 쉽게 돈 벌었어요" 같은 얘기할거같은 뉘앙스를 풍긴다. 아니다. 소처럼 일하고 돈 벌고있는 얘기할거다. 19년 11월 한 달 근로소득 총 600만원 조금 넘는다. 내가 꿈꾸던 삶을 살고 있다. 물론 매월 600을 버는건 아니다. (600버는건 프리랜서답지 못한 생활을 하게되더라... 내가 미루다 하는 것도 있지만...야근 야근 야근) 회사다니며 늘 프리랜서를 동경했고 퇴사할 때는 월 100만원만 벌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운좋게 월 100이상은 늘 벌고있고 1년치 평균 내보면 월 300~400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 퇴사한지 3년이 넘은 지금, 그때의 소망은 실현하고 살고 있는거다. 근데 엄청 행복하고 그렇지 않다... 계속 일을 해야만 저 돈을 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