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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조급하게 만드는
다 잘하고 싶은 욕심

디자인 일도 잘하고 싶고 재테크도 잘하고 싶고
몸도 건강하고 가볍게 유지하고 싶다.
가족과 친구 관계, 일하는 관계의 사람들과도
잘 유지하고 싶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다 잘 해낼 수는 없는걸 깨달았다.

업무, 재테크, 인간관계, 건강관리..
다 잘할순없을까?

나의 요즘 최대 관심사다.
다 잘하고 싶은데 모두 내 맘처럼은 안되고,
해야할 업무가 산더미같았던 2019년을 보낸 뒤
요즘엔 어떻게 하면 위의 네 가지 분야에 대해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다 잘 하는 사람이 되려면..
엄청 부지런하든지 (후천적)
타고난 재능(선천적) 이 뛰어나야하는 것 같다.
후천적으로 잘 해내려니 매일매일 지치는 것 같고
(그래서 다 포기해버리고 싶은 순간도 종종 온다.)
선천적으로 재능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부정적 생각에 자주 휩싸이는 일, 스트레스는 먹는걸로 푸는 오랜 습관..등) 도 있다.
각 분야에 대해서 요구되는 재능에 대해
내가 나름 생각해본 내용이다.
업무(디자인) : 타고난 감각으로 무슨 일을 받아도
머릿속에서 척척 나오는 미적 천재성
재테크 : 주식, 부동산 등 사기만 하면 오르는
마이다스의 재능 (타고난 운)
인간관계 : 마음속에 트라우마 따위 없어 언제나
밝고 맑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할 수 있는 선함, 긍정적 에너지 발산
건강관리 : 내가 원하는건 건강중에서도 정신건강과 몸매관리인데 타고나길 긍정적이거나 타고나길 마른 몸이었으면 하는... 그런 바램

나름 정리해보니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발휘한 재능은 ‘업무’ 분야에 조금 있는 것 같다.
나머지는... 음.. 여전히 어렵다.

어렵지만 다 포기하고 살 수는 없으니
(그냥 다 포기할까 라는 생각을 2019년에 처음으로 해봤다. 하지만 여태까지 산 내 삶이 아까워서 다시 열심히 살아보기로 했다.)
고민을 많이 하고 2020년을 맞아
행동도 해보고있는데 내가 찾아낸
나름의 ‘다 잘하고 사는 법’을 공유한다.

가장 단순한 루틴 정하고 지키기

아주 사소하지만 단순한 목표를 이루어내는 

진리인 것을.. 나는 얼마전에야 깨닫기 시작했다 

일상만큼 중요한게 없다.

여행을 가고 싶은 것고, 부자가 되고 싶은 것도, 

일을 잘하고 싶은 것도, 날씬해지고 싶은 것도

그 어떤 것도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그런데 나는 항상 욕심을 냈다. 

이번 한번 바짝 뭔가를 해낸 것을 인생이 바뀌는

그런 이벤트가 일어나길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매일매일 하나씩 해내는 나와의 아주 사소한 약속이

내 인생의 바꿔주는 길이라는 것을. 

 

한 번에 한 개만

욕심이 많으면 무언가를 할 때도 다음 할일을 생각하게 된다. 

이젠 그러지 말야야겠다는 확신이 든다. 

내가 무언가를 잘 해냈고, 내가 이걸 해냈어? 라며 

놀라는 순간은 그거 하나에 집중했을 때다. 

보통은 내가 흥미가 가는 것에 그렇게 푹 빠지는데

하기 싫은 것도 아주 잠깐, 아주 조금만 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다 해내게 된다. 

 

 

엉덩이 힘으로 버티기 

집중력을 키웠다면, 인내력이 필요하다.

어느 분야나 엉덩이 힘 안 필요한게 없다. 

디자인 업무도, 재테크 공부도, 

나의 생각을 바꿔주는 독서도 

모두 버텨야 한다. 

이것만은 몇시까지는 꼭 한다는 다짐이 필요하고 

할때까지 버티고 앉아있는게 중요하다. 

 

 

잡 생각이 많을 땐 단식하기

2014년도에 2주 정도 단식한 적이 있다. 

머리도 아프고, 매사에 짜증이 가득해서 

살도 뺄 겸 시작한 단식이었는데 

정말 많은걸 깨달은 시기였다. 

물론 힘들었다. 처음에 3일정도는 점심시간마다

울고싶었다. 나도 밥먹고싶어서... 

근데 한 3~4일째에 (음식 생각은 나지만) 

엄청 활기찬 몸과 마음을 경험했다. 

지루한 회의 시간에 남들 말이 너무 쏙쏙 이해가 돼서 

신기했고, 일할때도 집중이 잘되고 창의력이 

마구 발산되는 느낌을 받았다. 

일 처리 속도가 매우 빨라졌음은 덤이다. 

어디 센터에서 비싼 돈 내고 시작한거라 

(그 당시엔 스스로 단식할 생각을 절대 할 수 없었다ㅋ)

무슨 가루만 물에 조금 타먹으면서 해서

2주나 굶은건데(커피, 차도 못 마시게 했다)

5kg밖에 안 빠졌었는데,

진짜 아무 것도 안 먹고 했으면 

더 빠졌을 것 같다. 

물론 몸무게는 금새 돌아왔지만, 

잡생각이 많고, 짜증이 많고, 

자꾸 내게 신경질이 날 때는 

짧게라도 단식하려고 노력중이다. 

그러면 어김없이 머리가 리셋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요즘 36시간 단식도 안한지 몇 달이 됐는데, 

머리가 리셋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도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단식을 할 예정이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18시간째 아무것도 안 먹고있다. 

내 뇌를 위해서 오늘 36시간 단식을 꼭 성공할거다. 

 

 

 

나만의 다 잘하는 법 키워드는 

  • 나와의 약속 사소한 것 한 개라도 지키기
  • 지금 붙잡고 있는 것에만 집중하기
  • 엉덩이 붙이고 끝내는 연습하기 
  • 잡생각 차단위해 단식해보기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겠다.

구글링을 하다가 아주 맘에 드는 시를 발견했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잡생각 가득한 나에게 필요한 건 시도 때도 없이 먹는 위로성 음식이 아니라,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었다.  *문제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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