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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자마자 쌈배추에 찍어 먹었는데 너무 잘 어울린다.

 

사먹을까하다가 집에서 만들어버렸다 

집콕하는 시간이 많은 요즘 미역국수에 비빔장넣고 비벼 각종 구운 고기 얹어서 면에 싸먹는 재미에 푹 빠졌다.

거의 매일 먹고 있는데 일반 비빔장을 먹고 있자니 좀 찝찝해서 성분표를 봤더니 '액상과당'부터 시작한다.ㅠ

식품 성분 표기는 순서가 앞에 표기된 것일수록 함량이 높다고 들었는데,, 맛있던 이유는 액상과당이 많았기 때문이다 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매운 맛도 포기 못할 것 같고 당분간은) 키토 고추장, 키토 비빔장을 알아봤다. 

5분도 안 걸려 만든 키토 고추장. 완성된 모습이 나름 순창고추장같다. ㅋㅋ 사랑스러워

 

키친콤마에서 마늘, 설탕, 밀가루 등 뺀 올바른 키토제닉 레시피로 만들어서 판매하던데 340g에 15,000원이었다.

왠지 좀 비싸보이는 느낌적인 느낌이라 레시피를 찾아봤다. 역시나 발빠른 분들이 계셨다. 

레시피를 확인하고 집에 없던 고춧가루와 토마토퓨레를 바로 쿠팡 새벽배송으로 주문했다. 

한 달에 2900원씩 내고 있는 로켓와우회원이니 열심히 사용하는 중이다. 오전 7시 전에 배송이 오니 아침에 바로 만들어봤다.

 


키토 고추장 레시피  

사진에 라칸토(에리스리톨)은 사용하지 않았다.

  • 초간단 재료 

아보카도 큰 것 1개

마늘 1티스푼 ​

토마토퓨레 260g

멸치액젓 67g 

고추가루 70g 

소주 한잔 

 

  • 키토제닉 고추장 만드는 방법 

푸드프로세서나 보관용기에 모두 담아 블렌더로 모두 곱게 갈아준다. 엄청 간단하다. 갈고나서 바로 먹어도 된다. 조금 상세하게 풀어보자면, 

아보카도와 마늘을 먼저 넣고 갈다가, 

토마토퓨에, 멸치액젓, 고추가루를 넣고 함께 갈아준다. 

마지막에 소주 한잔 넣고 갈면 매콤짭쪼름 맛있는 키토 고추장이 완성된다. 

질감이 나름 시판 고추장같다. 키토제닉하면서 요리가 많이 늘어가는 느낌이다. 성취감도 최고다.
완성된 아보카도 고추장은 깨끗한 유리병으로 옮겨담고

 

 

만들고 바로 먹어도 되는 키토 고추장

바로 쌈배추와 먹어봤다

마침 쌈배추가 있어서 바로 꺼내 씻어서 키토 고추장을 찍어먹어봤다. 일반 고추장과 큰 차이 못 느낄만큼 매콤 짭쪼름하게 맛있는 고추장이 완성됐다.

아 나 이러다 장사해야되는거 아니야? ㅋㅋㅋ

쌈배추랑 너무 잘 어울린다. 일반 쌈장 같은 느낌도 든다. 

 

키토 고추장 용도

  • 각종 슴슴한 야채에 찍먹
  • 돼지고기 제육볶음
  • 비빔 미역국수 (참기름과 김 잘라 넣고 츄릅...)
  • 고추장찌개
  • 고추장이 필요한 요리면 어디든 그냥 바로 써도된다.

기대 하나도 안하고 만들었는데
이렇게 맛있을줄이야...

저탄고지 식단하면서 매콤한 요리가 땡기는 날
아주 간단한 레시피로 건강하고 성분 좋은 고추장을 만들어 먹어보자.

장인정신 같은거나 발효 시간 하나도 필요없고
정말 간단하게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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