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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받고 싶은 때가 있다

얼굴이 부쩍 붓고 커진 느낌이라 또 경락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약손명가는 한 번 데인 경험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던 지점 갈거 아니면 안 가고 싶었고..
마사지샵알아보는것도 일이긴하다.
그래서 약손명가와 견줄만한 경락샵을 찾았다.
가인미가 삼성점으로 가서
상담 후에 균형관리를 받기로 결정했다.

관리를 받아보니 전체적인 순서나 구성이 약손명가와 비슷한 것 같다. 비대칭에는 하체가 포함되어있어서 그건 다르지만 상체는 약손명가와 비슷했다. 특히 볼살, 턱살, 얼굴살, 옆광대로 고민이 많다면 아래 경락 효과 후기를 보고 어떻게 할지 결정해보자. 

 

 

 

가인미가 가격

 

가인미가의 1회가격과 패키지 가격은 금액 차이가 많이 난다. 1회 체험하고나서 패키지를 등록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그런 가격..

 

원래 얼굴축소 프리미어를 등록하러 갔는데 비대칭관리가 더 효과적이라는 얘기에 솔깃해서 비대칭 관리를 등록하게 되었다. 얼굴축소관리와 균형(비대칭)관리의 가장 큰 차이는 하체마사지의 유무다. 

 

얼굴축소프리미어는 하체관리가 안들어가고 균형관리는 엉덩이와 하체관리까지 들어간다. (엉덩이는 많이 시원하다)

 

얼굴축소는 패키지등록후 1/n가격이 7만원(1회 체험가격 15만원) 정도고,
균형관리는 패키지 1/n가격이 13만원(1회 체험가격 18만원) 가까이 된다.

 

거의 두 배 차이다. 원래 하체까지 받을 계획은 없었는데 상하체 같이 하는게 얼굴 축소에 더 효과가 좋다하니 일단 받아봤다.

 

석고만 나열해놓으니 약간 으시시하다

 

균형(비대칭)관리 순서와 만족도

클렌징
일반 피부관리실과 똑같다. 매일 다른 사람이 클렌징해주면 좋겠다. 민낯으로 가도 깨끗하게 정돈해준다.

다리와 골반, 등
균형 비대칭관리의 첫 순서다. 엎드린 상태에서 두 명의 마사지사가 붙어서 한 명은 하체, 한 명은 등을 마사지해준다. 전반적으로 압이 쎈데 (내가 쎈거 좋아한다고 말도 했고 잘 맞춰주시기도 했다) 뭉친부위라도 만지게되면 으억 소리가 절로나온다.
등 마사지가 특히 프로페셔널하다.
약손명가는 좀 복불복이었는데 가인미가 등 마사지는 갈 때마다 시원했다.
마사지 받을 때 등을 얼마나 시원하게 하는지 보는 편인데 등을 정말 제대로 해준다.
하체는 시원하긴한데 그냥 압만 쎈 느낌이고 아픈 곳을 정확히 집어서 마사지하는 느낌은 아니었다.
이건 마사지사마다 개인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후면(팔뚝)
등 해주시는 분이 같이 해준다. 손가락 끝까지는 안 가고 팔꿈치정도까지만 으스러지게 시원하게 만져준다. 약손명가는 손가락 끝까지 팔 마사지가 들어가는데 가인미가는 팔뚝 위쪽만 마사지해주는게 좀 아쉽다. 


오마이갓이다. 내가 마사지사를 잘 만난 것 같은데 제발 풀어줬으면 하는 그 지점을 정확하게 찝어서 만져준다. 경험상 등을 시원하게 만질줄 아는 사람이면 프로다. 부위마다 어느 포인트를 풀어줘야 시원한지 잘 아는 것 같다.

두상
이건 쏘쏘하다.

데콜테
이것도 쏘쏘. 무난하다.

얼굴균형관리
상체(등) 해주시는 분이 이어서 손씻고 와서 계속 해준다. 얼굴에 크림같은걸 바르고 부드럽게 하다가 광대랑 턱을 으스러트릴 것 마냥 압박한다. 시원하다.
근데 처음에 이렇게 마사지 받으면 붓는다.
얼굴이 작아진 느낌보다 받자마자는 좀 부은듯한 느낌이 든다. 갑자기 자극을 해서 그런 것이라니 얼굴 붓기는 너무 신경 안써도 된다. 나도 처음엔 걱정했는데 몇 시간 지나니 얄쌍해진걸 느꼈다.


얼굴 관리가 끝나면 마스크팩이나 고무팩 중에 해주는데 나는 붉은기가 좀 있다고 고무팩으로 해줬다. 격한 마사지가 끝나고 돈 쓰고있다는 느낌 제대로 받는 타이밍이다.

마무리
토너 정리, 에센스, 크림, 자차제, 파데까지의 단계가 있다.
나는 갖고 다니는 파데가 있으므로 기초 크림단계까지만 발랐다.

많이 새빨간 꽃벽지. 그래 상업적 공간에서나 가능한 벽지다.

 

 

가인미가 균형관리 솔직 후기 

 

가인미가 삼성점의 전반적으로 마사지사 스킬 수준이 높은 것 같다.
약손명가는 가끔 새내기 신입분을 들여보내기도 하는데 (바로 느껴진다.. 엉성한 손맛..)
가인미가는 다행히 아직 그런 경험은 없다.
등 마사지가 정말 최고다.
위에도 썼지만 등을 잘 만지는 사람이 여러부위의 마사지 킬링 포인트를 잘 아는 것 같다.
상체관리가 정말 만족스럽다.
뭘 아니까 살짝만 주문해도 바로 해주신다.
마사지는 마사지사와의 궁합이 정말 중요한데 나는 잘 맞았다.

 

지금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특별할인을 하는 것 같은데,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기 전에 나도 이 가격에 등록했다. 할인가는 늘.... 이름만 달라질뿐 할인비율은 똑같은가보다.

그리고 등이 풀리고 목이 풀리고 얼굴을 이 정도로 마사지 하면 안 작아질 수가 없다. 당일날은 자극을 받아 좀 붓는 것 같아도 붓기가 빠지면서 한결 얄쌍해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부지런히 오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하체도 시원했지만 뭐랄까.. 아팠다고 표현하는게 더 정확할 것 같다. 

나의 허벅지와 종아리가 결코 경락으로 해결될게 아니란걸 잘 알고 있다.
얼굴축소프리미어(패키지가 약 7만원) 보다 약 6만원 가까이 그러니까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을 내면서까지 하체관리도 받는게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다.
상체는 정말 포인트를 잘 찝어서 풀어준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하체는 그냥 쎄기만 했다고 해야하나?
시원하다기보다 아프다는 느낌을 더 받은 것 같다.

나는 등마사지가 너무 그립던 사람이라 다음에 가면 그냥 얼굴축소관리로 바꿔서 상체만 받을 예정이다.

+ 참고로 가인미가는 패키지등록후에 쭉 같은 관리만해야되는게 아니라 다른 관리로 바꿔도 된다.

 

 

슈링크 후에 경락 마사지 받아도 될까

슈링크 300샷을 맞은지 일주일 뒤에 경락을 받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다. 슈링크 받고나서 의사쌤한테 일주일 뒤에 경락 받아도 괜찮냐고 물어보니 슈링크 자체가 리프팅 효과가 있는데 마사지를 또 받을거냐고 물어보긴했다. 결론은 슈링크 받은 후 일주일 정도 경과하면 경락은 아무 문제 없다고 말했다. 나도 실제로 받고 나서도 크게 피부에 이상이 있거나 그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기도 하다. 

근데 레이저 받자마자 하루이틀 뒤에 바로 얼굴 경락하면 피부 자체에 무리를 주는거니 좋을 건 없다는 말도 했었다. 너무 상식적인 말인가? ㅎㅎ 레이저 받는 것도 피부엔 스트레스일텐데 바로 경락으로 압력까지 가한다면 무리이긴 할 것 같다. 적당한 시차를 두고 받는건 상관없다고 하니 너무 걱정말고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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