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명가 가인미가 상세한 환불 규정 비교

 

마사지 받다보면 환불할까?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사람이 하는것이다보니 회차마다 관리해주는 사람이 달라지게 되고 그 때마다 다 나랑 맞으면 얼마나 좋겠냐만..
그렇지 않은 날 반, 맞는 날 반 정도 되는 것 같다.

또 몇 회 받고도 어느날 얼굴을 들여다보면 딱히 효과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 그런 날일수록, 한번에 10만원에 육박하는 관리를 받고 있노라면 내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생각 때문에 환불을 생각하게 된다. 

 

솔직히 경락 마사지샵들은 복불복인 것 같다

 

나랑 잘맞는 손맛을 가진 관리사를 만나면 평생 가면 좋은거고 그 사람 시간될 때 예약하는 방식으로 한다면 매번 만족스러운 마사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약손명가와 가인미가 두 군데 다 다녀보고 느낀 점, 환불 정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등록 전에 물어보는 것이다

지점마다 환불 정책이 달라질 수 있으니
꼭 등록 전에 물어보자.
중도 환불시 차감 기준은 뭔지, 패널티는 없는지 말이다.
불편한 기분이 들어도 꼭 해야할 과정이다.
안 그러면 정작 환불하고 싶을 때 나에게 너무 불리한(과다한 위약금 등) 규정이라서 울며겨자먹기로 마사지를 다녀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약손명가

[약손명가에서 받았던 관리]
작은얼굴관리 20회 160만원
1회 체험가(정상가) 11만원
1회 패키지가 8만원

20회 쭉 다 받아본 지점도 있고
5회 받고 환불한 지점도 있다.
중도 환불에 대한 패널티나 위약금 없이 내가 쓴 금액만 빼고는 다 돌려준다.
패키지가의 1회 비용을 차감한다.
8만원짜리 관리 5회 받았으면 40만원 제한 120만원을 환불해준다. 합리적이다.

20회 다 받은 지점은 원장님 손맛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직원분들의 전반적인 친절도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한창 관리 받을 때 얼굴 작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만족도가 더 높아지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지점마다 손맛이 복불복일수도 있으니 (나와의 손맛 궁합이 제일 중요) 꼭 1회체험 후 신중하게 등록하는 것을 권장한다.

 

가인미가 

[가인미가에서 받았던 관리]
얼굴 비대칭 관리 10회 1,296,000원
1회 체험가(정상가) 180,000원
1회 패키지가 129,600원 (약13만원)

가인미가는 중도 환불을 하게 되면
1회 정상가(체험가)를 제하고 환불해준다. 약손명가처럼 패키지 1회가가 아닌 몇 번을 받았건 정상가 1회분을 제한다.

예를 들면 얼굴 비대칭은 정상가가 1회 18만원인데 3회 받았으면 54만원을 제하고 환불해준다.
1회 패키지가는 130,000원 정도인데 정상가와 큰 차이가 난다.

또한 환불 정산을 정상가로 계산할 뿐만 아니라
환불받은 금액의 10%를 위약금으로 내야한다. omg..
석고본 뜬 경우에는 무려 1회차 관리 가격을 차감한다고 한다. (완전 멘붕...)
가인미가 환불 약관을 보면 환불해도 남는게 없어보인다. 고객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환불 규정이다.
등록 전에 환불 규정을 보여달라고 하자. 모든 것을 확인하고 신중하게 등록해야한다. 

 

가인미가 등록하며 마신 차.

 

 

마사지샵 환불은 번거롭고 귀찮다

그래서 등록전 꼭 할일이 있다!

20대 대학 새내기 시절에 잠실 롯데캐슬의 어느 마사지샵에 갔다가 낚여서 (원장아줌마들 말빨 장난아니다) 그때도 1백만원 넘는 금액을 한 번에 결제했었는데 (그땐 엄마카드) 엄마가 왜 이런데를 등록했나고 손 붙잡고 가서 환불했던 기억이 난다. 

그나마 약손명가나 가인미가는 번거로울뿐 (환불 얘기를 꺼내는 순간 서로 불편해지는 상황은 생길 수 있다) 싸울 일은 없다.
영세한 개인 마사지샵에서 환불받으려면 심신이 피곤해진다. 환불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 과정이 매우 피곤해서 추천하지 않는다. 

 

신중한 고려와 등록 전 환불규정 확인은 필수다

 

패키지 등록 전 내가 여기랑 잘 맞고 오래 다닐 수 있을지 신중하게 생각해보자.
그래도 1회 해보고 아리까리하면 1회 비용이 보통 비싸지만 과감하게 오늘 하루 나를 위해 투자했다 생각하고 잊어버리고 털고 나올줄 알아야한다.

마사지샵 환불은 정말 피곤한 일이다.
그리고 10회, 20회 패키지가 있다면 20회 패키지가 더 저렴하긴 하지만 처음 등록하는 곳이라면 10회짜리를 끊는걸 추천한다. 진짜 어느 마사지나 관리이건 적은 단위의 패키지부터 하길 추천한다...  왜냐면 사람이 하는 일이라 단 한 번의 관리로 남은 패키지 회차까지 모두 그렇게 처음처럼 만족스러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1회차엔 보통 엄청 잘해준다.

 

당분간은 타이마사지로

 

마사지샵은 알아보는 것 자체도 좀 피곤하다. 
코로나만 종식되면 1회씩만 끊고 다녀도 되는 타이마사지샵을 다녀봐야겠다.
요새 태국인들이 직접 해주는데가 꽤 많아서
태국에서 받을때처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데가
많아진 것 같다.

솔직히 얼굴 축소는 평생 받을거아니면 받는 순간만 줄어들뿐인 것 같고 (한창 받을 때는 작아졌다는 소리 많이 듣긴한다) 맨날 뭉쳐있는 불쌍한 나의 등을 시원하게 해주는데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

헬스장도 닫고 마사지도 못 가고 찜질방도 못 가고
집에서 반신욕이나 홈트만 해야하는 요즘...

빨리 코로나가 끝나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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