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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 다이어트 몸과 마음 정체기 탈출 방법 5가지
2020. 4. 24. 03:03
아래 제시하는 방법 중 살이 찔까 두려운 방법도 있다. 저탄고지에 위배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해야한다.
다이어트한다고 이것저것 제한하느라 지쳐버린 내 몸과 마음에 자유와 휴식을 주는게 저탄고지해도 겪게되는 정체기 탈출의 키포인트다.
나를 인정해준다
“섭식 장애에서 벗어나는 필수 단계는 감정을 판단하지 않고, 감정에는 ‘좋고 나쁨’이 없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옳은 감정이나 그른 감정은 없다. 감정은 그냥 감정일 뿐이다. ‘부정적’인 감정이란 단지 우리 스스로 받아들일 수 없는 감정을 말한다.”
신간 [먹을때마다 나는 우울해진다]라는 책에 나온 글귀다. 이 글을 보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준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했다. 그동안 비슷한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내 감정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말자’는 말이 나를 일깨워준 것 같다.
나는 이러면 안되는 사람이야, 이성을 찾아야해 라는 생각으로 울음을 참거나 화를 참은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어때야 한다고 판단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자.
이번주에 여러가지 일로 마음이 힘들고 화를 내야하는건지 어른스럽게 굴어야하는건지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낯설어 어찌할바를 몰라 더 열심히 살려고만 했는데 저 글귀를 보고 한 3일 정도 아무 일도 안하고 하루 종일 눈물이 날 때면 꺼이꺼이 울었다. 눈이 퉁퉁 붓도록 목이 쉬도록 마음껏 울었다. 생각보다 효과가 좋았다. 지유로워진 느낌이다. 내가 진정한 자유인같다. 그리고 내가 진짜 원하는걸 좀 알게된 것 같다.
단, 내 감정이니까 나랑 있을때만 풀자. 타인과 있을 때 그러면 후회할 확률이 높다. 나랑만 잘 풀면 된다. 혼자 있을만한 공간에서 해보자. 목놓아 울거나 소리를 질러보자. 정말 많이 후련하다. (조만간 접시 깨면서 스트레스 푸는그런 공간 좀 찾아가야겠다) 음식 생각이 안 나는건 덤이다.
간헐적단식을 멈춘다
식욕이 안 잡히고 살은 더 찌는 것 같고..
너무 식단을 열심히 해서 나를 옭아매서
내 몸이 그만하라고 외치는 것일 수도 있다.
간헐적단식을 억지로 참아가며 할수록
내 몸과 마음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열심히 하는 것도 내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인지 보면서 해야한다.
기상 후 음식이 땡기면 먹고 어제 몇시에 마지막으로 먹었는지 그런 생각은 잊어버리자.
며칠 그렇게 한다고 몇kg씩 늘지 않는다.
오히려 몸이 만족스러워서 음식을 덜 먹게되고
정체기를 깰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좋은 탄수화물을 아무 제약없이 먹어본다
뭐든지 적당히 먹는게 살이 안 찌는 길이다.
저탄고지 하기 전에 온갖 종류의 음식이 억제가 안돼서 저탄고지 식단을 하게 된 사람이 많다.
저탄고지 하면서 스트레스받고 단백질과 지방을 많이 먹어버리면서도 식욕이 안 잡힐 수 있다.
탄수화물이 먹고 싶어서 그런걸 수 있다.
일반 과자나 외식 음식은 과당이나 설탕 등이 섞인 탄수화물이 많으므로 좋아하는 잡곡을 넣은 밥을 지어 한 공기 먹거나 유기농이나 건강 베이커리에서 담백한 식빵 하나 사서 오래 씹어 먹어보자.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많이 풀리고 생각보다 많이 안 먹게 된다. 처음엔 좀 많이 먹더라도 며칠 하다보면 계속 많이 먹지 않는다.
먹고싶은걸 먹되 직접 만들어 먹어본다
그만 제한하자. 먹을 때도 됐다. 그 정도 했으면 좀 풀어주자. 피자, 치킨, 짜장면, 치즈케이크 등 일반식중에
막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
저탄고지를 잘 하고 있어도 나 스스로 이해가 안될 정도로, 허용하면 안될 것 같은 음식이 먹고싶을 때가 있다. 찾아보면 키토식으로도 다 만들어먹을 수 있는 레시피가 엄청나게 많다. 부지런하고 도전적인 분들이 다 만들어놨다.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너무 억제하려하지말고 먹되 내가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자.
식욕이 날뛰는 이유는 스트레스가 대부분의 원인인데 무언가를 만들고 성취감을 느낌으로써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나에게 선물할 수도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로 하루를 채운다
이러면 안될 것 같은 하루를 살아본다.
좋아하는 영화, 드라마, 영상을 하루종일 본다.
남들이 좋다하는거 대단하다는거 말고
보고싶던 웹툰이나 만화, 아니면 전이 봤던 영화를 또봐도 좋다. 아무도 뭐라하지 않는다.
계획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사는 하루를 꼭 살아봐야한다.
사실 내가 요즘 며칠 그렇게 살았다.
그래도 안 망가진다. 그리고 오히려 덜 먹고 옷이 헐렁해졌다.
계획도 안 세우고 의무감 갖는 일 하나도 없이
아침에 눈뜬 후 의식의 흐름대로 하고싶은걸 하나씩 했다. 계획 세운 날보다 오히려 더 많은 걸 했고
많은걸 봤고 내가 진짜 하고 싶은걸 해냈고 밀도 있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계획을 위한 계획을 너무 많이 했다.
내 마음과 머리와 몸은 내가 뭘 해야하는지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는데 내가 짜놓은 틀에 끼워놓으려 하니
거부감이 심했던 것 같다. 그래서 먹는 행위를 함으로써 부담감을 잊어내려고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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