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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경수진의 일상, 그녀가 날씬할 수 밖에 없는 이유
2020. 2. 16. 08:39‘마른년’들은 마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얼마 전 재방송으로 본 (본 방송은 2019년 11월 318화) 나혼자산다에 나온 경수진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드릴로 시공하고 그로 인해 얻을 성취감을 즐기는 그녀가 그 힘든 일들을 아침에 사과 반쪽 먹고 해내는걸 보고 슈스스 한혜연이 이런 말을 한다.
“역시 마른년들은...”
ㅋㅋ 이게 공중파 방송에서 나올 말인가 싶어서 내 귀를 의심하고 검색을 해봤다 ㅋㅋ
맞다. 마른년. 본능적으로 튀어나온 말 같았다.
아침에 사과반쪽 먹고 하루종일 엄청 움직이던데 나도 한혜연과 같은 마음이었다 ㅋㅋㅋ
경수진 진짜 예쁘구나
손예진 닮은 건 알고 있었지만 너무 예뻐서(?) 약간 거부감(니가 뭔데ㅋㅋ)이 있었는데 방송을 보며 저렇게 대충 입고 화장도 안해도 예쁠 수가 있구나.. 라며 감탄했다.
취미부자는 끼니를 거른다
심지어 그렇게 예쁜 여자가 터프한 취미를 갖고 있다.
드릴로 이것저것 만들고 시공하고 인테리어 직접 하는게 그녀의 취미다. 예쁜 여자가 반전 매력까지 다 갖췄다.
방송용으로 취미인 ‘척’하는게 아니라 진짜 자기가 좋아하고 오래해 온 일 같다.
나도 드릴로 못 박아서 거실 블라인드 정도 설치 정도는 직접 하는데(남편보다 내가 잘해서ㅋ) 그런 류의 작업이 하고 나서 엄청나게 뿌듯한걸 알고 있기에 (나는 욕실에 샤워커튼만 달아도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ㅋㅋ) 그녀가 친구 스튜디오에 커튼 달아주고 나서 행복해하던 그 미소가 진짜라는걸 알 수 있었다.
일단 장비 다루는게 ‘보여주려고 만든 취미’ 가 아닌 것 같은게 확 와 닿았다. 그래서 그 ‘예쁜 여자’가 다소 터프한 취미를 통해 진짜로 행복해하는 모습에 나도 반한 것 같다.
그렇게 본인이 푹 빠질 수 있는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끼니 생각할 겨를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거에 빠져 사는 것 같다.
한끼를 먹어도 맛있게, 예쁘게
그녀는 하루종일 일하고 해가 지고 (여름이었던 것 같은데 저녁 7-8시는 넘은 시간이었을 것 같다) 나서야 저녁준비를 했다.
미니화로에 각종 소고기를 한 점씩 구워서 먹는걸 보며 ‘아, 자연스럽게 (혹은 의도한거라도)간헐적 단식을 하는구나’ 싶었다.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흰쌀밥도 한 공기 먹던데 (그게 없었으면 완벽한 저탄고지, 키토제닉 식단이던데.. 근데 살 안 빼도 되니까ㅋㅋ) 진짜 맛있게 잘 먹는 모습에 또 반했다.
비결은 단식 시간을 늘리고
하루 한끼 먹는 삶을 사는 것
평소에도 그런 패턴으로 식사를 하지 않을까 싶다.
나도 간헐적 단식을 거의 매일 하지만(최소14시간 최대24시간) 막 빠지고 있지는 않지만 절대로 살이 더 찌지는 않는다. (추가로 공복이 길수록 좋은건 정신이 맑고 기분 좋은 상태가 그만큼 유지된다는 점이다.)
나도 모르게 24시간을 채우면 전날 고기류나 아보카도 등 단백질과 지방을 아주 만족스럽게 포만감있게 먹었을때 길게 단식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참고로 나는 블랙커피랑 생수까지는 단식시간에 넣는다.)
그리고 20시간이 넘는 정도의 단식을 ‘자연스럽게’ 하면 더 버티고 싶어진다. 단식을 끝내게 되면 건강하고 담백한 음식 위주로 먹고 싶어진다.
단식을 자연스럽게 길게 할수록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20시간도 ‘억지로 하면’ 끝내기 전까지 시계만 보다가 끝낼 때쯤에 양념쎈거, 달달한 디저트 등 막 먹을 생각만 한다.
경수진도 저날 저녁을 저렇게 먹고 못해도 다음날 점심식사 전까지는 배가 안 고팠을 것 같다. 아마 점심도 건너뛰고 늦은 오후에나 뭘 먹지 않았을까?
나혼자산다 프로그램을 통해 그녀의 일상을 보며
그녀가 날씬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내린 나만의 결론은,
1. 체질이다 (살찐 과거 사진이 없더라..)
2. 끊임없이 움직인다
3. 간헐적단식을 한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1번은 제쳐두고.. 해 볼 가능성이 있는 2,3번에 집중한다면 우리도 힘들이지 않고 날씬한 몸을 유지할 수 있지않을까 싶다.
본인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빠질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을 하고, 없다면 찾아내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서 알아낸 다음 행하는 것이 2,3번을 잘할 수 있는 지름길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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