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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니를 만드려다가 실패해서 나온 초코빵. 근데 더 만족스럽다. ㅋㅋ

 

키토제닉 빵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키토제닉 식단을 하다보면 빵 먹고싶을 때가 많다. 그럴때 무조건 참기만 하는 것이 답은 아니다. 요즘 더 많이 생긴 키토제닉 전문 쇼핑몰에서 주문해먹거나 직접 만들어 먹는 방법이 있는데 온라인몰의 배송기간을 참아낼 수가 없어서 ㅋ 후자의 방법을 더 애용한다. 키토익스프레스나 제로베이커리 키플 등의 키토 전문몰에서 키토빵을 판매하고 있는데 당장 먹고싶을 때는 키토빵은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더 빠르다. 



키토빵을 만드는 방법은 주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책을 보고 배우게 됐는데 여러 번 하다보면 나만의 방법이 생기는 것 같다. 유튜브의 일반 베이킹 하는 영상도 많이 봤는데 주재료를 밀가루에서 아몬드가루나 코코넛가루로, 설탕을 에리스리톨이나 칼로리프리 시럽으로 바꾸기만 하면 흡사한 맛을 내는 빵을 만들 수 있다.(아마 비슷할거다ㅋㅋ) 

 

키토 초코 빵 만들기

사용한 재료들. 

[주재료]

코코넛가루 120

코코아가루 30-40g 

bp(베이킹파우더) 6g 

소금 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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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가루들 모두 먼저 섞고 (거품기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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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2개 (노른자, 흰자 모두)

코코넛밀크 (생크림으로 해도 됨, 생크림 먹으면 증량 같아서 잘 사용 안하는 중..) 300-400ml 기호에 따라 부어주고, 

생크림 35g (없어도됨)

바닐라익스트랙 1t

mct오일 1큰술 

칼로리프리 캬라멜시럽 1큰술 (에리스리톨로 대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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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만 다 섞어도 맛있음. 그냥 퍼먹게 되는 것 주의해야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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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도 예열한 오븐에 20분 


키토 초코빵 완성평 


분명 맛은 있다. 꿀맛이다. 그런데 다음엔 시럽 좀 더 넣고 꼭 아몬드 가루 반은 섞어야겠다. 너무 부서져서ㅜ 어쨌든 맛있으니까 됐다.

다이어트 하는 느낌 전혀 안나고 세상은 살만하다는 느낌까지 든다. 오븐에 단 20분만 굽는데 향이 엄청 진해서 집안에 초코향이 퐁퐁 풍긴다. 미각과 후각까지 모두 만족시켜주는 은혜로운 키토 디저트다. 

 


안전한 견과류 : 코코넛플레이크 


코코넛플레이크를 얹으면 모양도 예쁘고 풍미도 좋아진다. 

완성된 초코빵에 코코넛플레이크를 몇 개 얹으면 먹음직스러운 모양이 나온다. 그리고 코코넛플레이크가 강하지 않은 향을 내면서 매우 고소한 편이라 홈메이드 베이킹과 잘 어울리는 편이다. 

저탄고지 식단 중에 살이 잘 안 빠지면 유제품과 견과류를 제한해보라고 많이 하던데 (그게 제일 맛있는데ㅠ) 그래도 안전한 축에 속하는 것이 코코넛이라고 한다. (데이브 아스프리 책에서 코코넛을 견과류로 구분한다) 

나도 견과류와 유제품을 참 좋아하는데 요새는 치팅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만 주로 먹고 평소에는 안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생크림은 코코넛밀크(로이타이가 제일 맛있다)로 견과류(아몬드, 브라질넛, 마카다미아, 피칸, 호두 등)는 코코넛가루나 코코넛플레이크 (200g에 3천원 정도 / 직구 기준)로 대체해도 80~90%의 만족감은 안겨준다. 

감량이 너무 안 된다 싶으면 견과류와 유제품을 식단에서 제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저탄고지 빵 먹고싶을 때 저탄수 키토빵 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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