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저탄고지 식단 빵이 먹고싶을 때면 키토 모닝빵 만들어 먹기
2020. 2. 2. 16:31
노버터, 노계란 키토 모닝빵
계란도 우유도 버터도 생크림도 그 어떤 유제품도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만들자마자 남편이 쫄깃하고 맛있다고 굽자마자 3개나 먹은 빵이다. (이것은.. 내가 빠리바게트에서 사먹던 깨찰빵 겉면과 같은 맛이다. 촉촉 쫄깃한 최상의 맛이다. 키토식하면서 이런 빵을 먹을 수 있다니 정말 감사한 일이다.
[주재료]
코코넛가루 105g
아몬드가루 25g
차전자피가루 35g
소금 1t
시나몬(계피)가루 1t
BP 1티스푼1t
.
체에 한 번 곱게 걸러준다. (거르고 안 거르고 부푸는 정도의 차이가 좀 있는 것 같다. 전문가가 아니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경험상 거르는게 훨씬 부드럽고 쫀쫀하게 맛있다.)
.
준비해놓은 뜨거운물을 적당히 나눠 부어가면서 반죽의 질감을 본다. 반죽이 적당히 쫀쫀해지면 된다.
.
동글동글하게 빚어준다. 12개 나왔다.
.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40분
완성 후기
갓 나오자마자 쫄깃하고 맛있다고 남편이 마구 집어먹었다. ㅋㅋ 내가 저탄고지 식단하는걸 탐탁치 않아하는 기운이 평소에 느껴지는데 잼이나 버터도 없이 이 빵은 그냥 먹어도 맛있다고 먹는걸 보면 성공한 레시피인 것 같다. 시판 키토 식빵 등이 있는데 은근히 비싸다. 순식간에 없어질 빵인데 가격이 좀 비싼편이다. 집에서 아무 유제품 없이도 직구로 사놓은 코코넛가루 (나는 아몬드가루보다 코코넛가루를 더 선호한다) 저렴한 차전자피 가루만으로도 시판 빵 먹는 느낌을 낼 수 있어서 식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셀프 평가 ★★★★
식감과 향, 형태 다 마음에 들었다. 버터 계란없이도 빵이 잘 만들어진다. 빵 구울 때 향이 참 좋다. 심신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베이킹은 취미로서 정말 훌륭하다.
남편이 헨젤과 그레텔에 나올 것 같은 빵 모양이라고 한참 깔깔거렸다. 위의 레시피로 반죽을 나누지 않고 통째로 구운건데 아래처럼 잘라먹으면 완벽한 식사빵이 된다.
고전 동화에 나올법한 투박한 빵의 단면이다. 밀가루 없이도 이렇게 빵 같은 식감을 낸다는게 정말 신기하다.
카페 브런치 느낌의 식사빵
식사빵을 만들어서 (형태는 아무래도 상관없다) 완전한 키토식인 계란참치마요를 빵 위에 얹어 먹으면 카페에서 브런치 먹는 느낌이 난다. 적은 시간과 에너지 투자로 행복감을 느껴보자.
'일상+@ > 저탄고지 식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탄고지 빵 초코빵이 땡길 때 노밀가루 노설탕 키토빵 레시피 (0) | 2020.02.03 |
---|---|
저탄고지 식단 중 진한 브라우니가 먹고 싶을 때 간단한 레시피 (0) | 2020.02.03 |
키토익스프레스 부산 저탄수빵 키토빵 맛집 (0) | 2020.02.02 |
키에리 케이크 가격, 저탄고지 숨통 틔워주는 심하게 맛있는 이태원 맛집 (0) | 2020.02.01 |
써니브레드 먹어도 안심 되는 저탄고지 이태원 디저트 맛집 (0) | 2020.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