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카페 더한옥::외국인이 좋아할, 어른들 모시고 가기 좋은 카페

카페더한옥

주소: 서울 종로구 계동길 75 (계동 78-1)

전화: 02-742-7470

영업: 매일 9:00~22:00 (2017년 설날 당일인 1월 28일에도 오픈했음)

지도

2017년 설날, 

길상사에서 예불을 드리고 어머님, 아버님과 삼청동 까페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졌다. 
바로 집에 가기 아쉬운 마음을 말씀드리고 아버님과 남편을도 설득시켰다. 

(우리집 남자들은 사람많고 북적이는데 카페 왜 가냐고 하신다.. ㅋ)

어머님도 처음엔 뭐하러 돈 쓰니~ 이러셨는데 

까페에선 너무 신나하셨다는 ㅎㅎ

▽ 카페더한옥 가는 길. 저기 보이는 교회 찾으면 카페 더한옥 가까이 온거다.

▽ 카페더한옥 전경

모두 설득해서 삼청동 티타임을 갖기로 하고 길상사에서 쭉 내려오는데, 

막상 삼청동 길에 웬만한 카페는 다 닫았고, 갈만한데가 없었다. 

포기하려는 찰나, 계동 쪽으로 가게 됐는데 

마침 한옥으로 된 고풍스러우면서도 아기자기한 '더한옥'을 발견했다. 

▽ 카페더한옥 입구, 정문

▽ 카페더한옥 입구, 와이파이도 됐었구나. 

가자고 가자고 했는데 막상 못 가면 좀 서운했을텐데,

동네 특성도 잘 반영하고 어른들도 만족해하실만한 

적당히 고풍스럽고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를 발견하게 된거다. 

보통 삼청동 한옥 까페하면 비쌀것같은데 

더한옥은 가격도 착했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4천원 -

(내가 모신다고 큰 소리 쳐서 계산도 내가 한다고 했는데

가격도 착해서 매우 흡족..ㅋㅋㅋ)

어머님만 카푸치노 드셨는데 그것도 5천원~!

삼청동, 북촌 카페라하면 한잔에 7~8천원 예상했는데 

'더한옥'은 동네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인테리어도 맘에 드는데 커피값도 합리적인 곳이다. 

▽ 카페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광경. 중정도 있고 나무로 된 카페가 '내가 북촌에 와 있구나' 싶다. 

▽ 틈새를 이용해 놓은 테이블세트. 한옥의 느낌을 잘 유지하면서 예쁘게 꾸민 카페 더한옥. 

▽ 중정 너머로 보이는 다른 손님들. 아파트에서 느낄 수 없는 구조가 특이하고 내가 외출중인걸 실감나게 만든다. ㅋㅋ

▽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룸 안쪽. 요즘 들어 이렇게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인테리어의 카페 다니는게 재미있다. 

또 주변에 아기자기하게 구경할 것고 많고

외국인도 많은 곳이다.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같이 가면 좋아할 것 같다. 

아 그리고아메리카노는 샷추가 안하면 보리차 처럼 구수한 정도니까

진하게 드실분들은 꼭 샷추가 해달라고 해야한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밖에서 노크해서..)

한옥 카페 내부에 있는 화장실도 깨끗하다. ㅎㅎ

지하철역은 안국역이 제일 가깝고,

자차로 갔을 땐 연휴에 가서 그런지 주변에 문닫은 가게가 꽤 많아

주차는 영업 안하는 가게 앞에 세워놔서 문제가 없었다. 

평일이나 주말에 가실 땐 주차할 곳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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