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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마농트로포 디저트카페 케익 완전 맛집
2017. 2. 13. 10:50봄날의 테라스가 탐나는 - 한남동,
마농트로포 카페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61-1
지번) 서울 용산구 한남동 32-22
전화
02-794-0011
영업시간
매일 11:00~23:00
주차
발렛파킹 가능
가격정보
블루베리 타르트9,500원
(와.. 요즘은 맛있는 케익 먹으려면 ㅠ)
산딸기 초컬릿 무스9,500원
마농 케이크7,500원
생과일 롤케이크7,5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6,500원
지도
-
카페라리보다 더 비싸다
그래도 욕할 수 없게 맛있다
와 요즘 케익값이... 어디가서 맛있다는 디저트 먹으려면 내 월급도 그 만큼 올라야겠다. 케익 좋아하는 나로서는 길가다가도 혼자 사먹거나, 집에 사가거나 하는 스타일인데, 맨날 사달라고 하기도 뭐하고 이것 참.. 케익값인상률만큼 월급도 팍팍 올라야 될텐데.. 아무튼 요즘엔 어쩌다 나들이 갈 때마다 휙휙 오른 디저트 가격에 놀라곤하니까 ㅠㅠ 그래도 끊을 수 없는 내 식탐을 탓해야하나 하아..
바나나 타르트 7,500원
블루베리 타르트 9,500원
내 기준에 비싼 케잌은 카페라리 아니면 한스케익이었는데 유후~~ 자릿값도 있겠지만 한남동에 위치해서 그런가 마농트로포는 더 비싸다.. 계속 비싸다는 얘기만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앉아서 3~4조각 거뜬히 먹어치우는 나로서 한 조각에 1만원에 육박하는 케익을 먹을 바엔 한 판을 사는게 더 경제적일 것 같다 ㅋㅋ
포크는 5개였는데 먹는 사람은 나 혼자뿐이었다는거 ㅎㅎㅎ 너무 좋아!!
비싸다 비싸다해도 결론은 맛있었다는거다. 그래서 이렇게 바나나타르트와 블루베리 타르트 먹고도 집에 또 두 조각 더 사갔다. 지인 결혼식이 끝나고 같이 모여있던 사람들과 후식 먹으러 갔는데, 같이 있던 오빠가 집에서 돌도 안된 애기 보고 있을 와이프 걱정을 하길래 '그 와이프님도 분명히 이 케익을 좋아할거야'싶어서 화장실 가는척하고 두 조각 포장해서 드렸다. 말이 많지 않은 오빠라 후기는 안 전해줬지만 그 와이프님도 분명 좋아하셨을거다. 이런걸 싫어할 여자가 세상에 있을까 싶다. ㅎㅎ
블루베리와 폭신폭신한 생크림이 비주얼만 봐도 너무 사랑스럽다..
또 가야겠다...
케익에 대한 예의가 있는 공간
마농트로포 테라스
우린 먹느라 사진을 별로 안 찍었는데, 마침 글 쓰면서 마농트로포에 대해 검색해보니 마농트로포가 운영하는 카페에 멋진 사진들이 많아서 퍼왔다. 그래 내가 봤던 이미지가 딱 이거야 - 하면서 ㅎㅎ
2층 자리가 아주 널찍널찍하다. 단체모임갖기에도 충분할 것 같다. 그리고 노트북 들고가서 앉아있기도 좋아보이는 자리들.
여길 갔을 때가 작년 3월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긴팔은 입고있었지만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살이 꽤 강해 선글라스도 써야했다. 그래도 봄을 맞이하는 기분으로 다같이 테라스에 앉았는데 기분이 너무 상쾌했었다. 남편 포함 남자 4명에 나 혼자 여자였는데 나만 좋았을 수도 있다ㅋㅋㅋ 다들 "이 비싼걸 여기서 왜 먹어, 낮술이나 먹으러 가자"하는 디저트에 대한 낭만없는 남자들과 있었지만ㅠ 마농트로포 테라스의 햇살과 정원같은 분위기는 봄 맞이 하기에 적절한 장소였다. 그리고 신선하고 상큼한 타르트들은 더 기분좋게 만들어줬다.
아래 사진은 해가 진 뒤의 마농트로포 모습이다. 날씨 따뜻해지면 여자 사람들과 가서 마음껏 분위기를 즐겨야겠다. ㅎㅎㅎ
먹으러 꼭 다시 갈게 타르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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