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프리덤은 여기에서,'남산케미스트리' 경리단길 맥주 맛집

뷰도 좋고, 가격도 착한 경리단길 맥주 맛집,

남산케미스트리

주소: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33 /  지번: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5-5

전화번호: 02-797-2227

영업시간: 매일 12:00~24:00 (새벽까지 할 것같았는데, 의외로 일찍 닫는다. 이태원은 이렇게 의외로 일찍(?)닫는데가 많은 것 같다)

주차공간: 없다고 한다. 이태원이 어느곳이나 그렇듯 정신건강을 위해 다른 평지에 예쁘게 주차하고 걸어다니거나 택시타는걸 추천한다. 

가격대: 수제 맥주 5~8천원 사이, 토닉 들어간 술도 한 잔 당 4~6천원, 안주도 3천원짜리부터 1만원 초반대. 

계산방식: 선결제 후 받은 번호표를 바에 제출 뒤 바텐더가 만들어주면 기다렸다가 직접 픽업하는 방식.  

위치: 경리단길 딱 중간쯤. 지하철역은 이태원역보단 녹사평역이 가깝다. 하얏트에서 내려오는 길목과 해방촌 올라가기 시작하는 그 가운데에 위치. 

<남산케미스트리 페이스북에서 가져온 사진>

가성비 높은 경리단길 맥주집

가격 경쟁력 있는 높은 퀄리티의 수제 맥주를 파는건 진짜 분명한 사실이다. 아무 맥주나 시켜도 다 맛있다. 두번째 가는건데 정말 아무거나 시켜도 짱짱 맛있다. 아래는 남산케미스트리의 소개글을 퍼 온건데, 거짓이 없는것같다. (나 팬 됐음 ㅋㅋ) 맥주도 맛있고, 안주는 더 맛있다. (안주 가격도 7~8천원대에 맛있는거 많다) 

 남산케미스트리 컨셉 

새로문 문화를 시도하는 남산케미스트리의 첫번째 프로젝트
수입 크래프트 맥주들에 미해 전혀 뒤지지 않은 퀄리티와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가진 국내 크래프트 맥주들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마이크로 브루어리에서 자체맥주를 생산하는 7개의 엄선된 크래프트 펍이 총 31개의 자체제작 생맥주를 선보입니다. (참가업체 : 사계, 파이루스, 스킴45, 퐁당, 펑키탭하우스, 밴드오브브루어스, 온탭)

아래 사진 왼쪽의 계산대에서 먼저 주문과 계산을 동시에 하고 번호표를 받아서 바에 제출한 뒤 받아오는 방식이다. 안주와 술 받아오는 곳이 다르다. 사진 정면에 위치한 곳이 안주류 받아오는 곳.

이태원 프리덤? OK!

이태원하면 비싸고 양적은 음식들을 내오는 음식점이나 술집들이 떠오르고, 실제로도 양에 비해 혹은 맛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지는 곳이 꽤 많다. 모르고 처음 이태원에 가는 사람은 더더욱 그럴 것이다. 사실 구석구석 뒤져보면 남산케미스트리만큼 가격 경쟁력을 가진 곳이 은근히 있지만, 남산케미스트리는 외관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술이든 음식이든 왠지 비싸게 팔 것 같고, 뷰도 좋은 것에 비해 가격이 많이 싼 것 같다.(싸다고 한다고 가격올리시면 안돼요ㅠ 지금도 장사 잘 되시잖아효 ㅎㅎㅎㅎㅎ)

맥주도 맛있고, 안주도 맛있다

가성비가 좋다는건 이것저것 잘 들어맞을 때 좋다좋다하지 않나. 이태원에 이런 위치와 가격도 좋은데, 맛도 있다. 아무거나 시켜도 술안주로 제격인 것만 나온다. 사장님 센스가 정말 장난이 아닌 것 같다. 배고픈 상태에서 갔는데 빈정 상하지 않을만큼의 양의 안주를 맛있는걸로 1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여러개 시켜먹을 수 있었다.

다 짭쪼름하고 맛있으니 남산케미스트리에서만큼은 안주로 우유부단하실 일 없길 바란다. 일단 시키고봐도 후회없다. 

Original Chicken Wings  (오리지널 치킨윙)

7,000원

Pulled Pork Fries  (돼지고기 얹은 감자 튀김)

8,000원 

Grilled Susages  (그릴 소세지) 

12,000원

맥주는 스타우트, I.P.A 등 여러개를 시켜 먹어서 정확히 뭐였는지 기억은 잘 안난다. 각자 취향이 달라 다 다른종류로 계속 시켰는데 한입씩 테스팅한 결과 그냥 다 맛있었다. 그리고 보드카크랜베리도 맛있다. 저 아이스잔에 보드카 1/4정도 넣고 그 위에 코스트코에서 파는 크랜베리 쥬스?원액? 넣고 섞어주는데 술 먹는 것 같지 않고, 달달하게 맛있어서 빨대로 훅훅 먹었더니 취기가 좀 올라왔다. 역시 술은 빨대로 먹으면 예상보다 빨리 가게 된다. ㅋㅋ

Vodka Cranberry 보드카크랜베리 (한잔) 6,000원

가성비만 좋은게 아니다 

이태원에 있는 느낌 제대로 난다

외국인도 많고, 교포도 많고, 굳이 클럽까지 안가도 음악도 적당히 흔들 수 있는 흥겹고 세련된 음악에 (음악에 문외한이라 표현이 이것밖에 안된다...) 좀 귀찮아도 주문하려면 계속 일어나야하기 때문에 ㅋㅋㅋ 계산대까지 가는길에 다양한 손님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커플도 많고, 소개팅한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어색한 인연들도 있고 ㅋㅋ 친구끼리 놀러온 사람들도 많고, 외국인끼리 온 사람, 외국인친구랑 같이 온 사람 등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이태원이라 그런가 . 동네가 주는 낯선 느낌이 확실히 내가 사는 곳이라는 다른 느낌이어서 그런지 다들 들떠보이고 신나 보인다. 

배우 길용우 아저씨와 멋진 진돗개 

소문에 의하면 여기가 배우 길용우님의 가게라던데. 그냥 건물주이실 수도 있고. (요근래 집안경사로 기사에 많이 나오셔서 한 눈에 알아봤다. 건물주 배우님. 부럽.) 그냥 건물주라고만 하기엔 자기 가게 보듯이 열심히 다니셨다. 우리 있는 내내.ㅋㅋ (나는 그저 이런 멋진 가게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만 계속 들고...) 가게 순회(?)하시는 내내 같이 다니던 이 멋진 멍멍이. 진돗개인듯한데, 실제로 보면 털색깔도 균등하게 너무 곱고 멍멍이 얼굴도 곱다. 사랑받고 자란듯한 평온한 얼굴이랄까? 배우 길용우 아저씨 곁에서 큰소리 한번 안내고 착실하게 옆에 촤~악 붙어있는 모습이 늠름해보이기도 하고 너무 귀엽기도 했다. 시선강탈 진돗개.  

다시 갈 의향? 1000%!!

이태원가면 1차든 2차든 3차든 그 중에 하나라도 한 번은 꼭 갈 예정이다. 다 꼬셔서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