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파리바게트 이촌시그니처점 

(이름이 뭔가 확 와닿진 않는다..ㅋㅋ)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촌로 278-1

(지번)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300-19 (1,2층을 쓴다)


전화번호

02 793 6252


주차

따로 없다. 길가에 자리있으면 하면 된다. 


영업시간 

7:00 - 23:00


지도






럭셔리 고퀄 파리바게트의 절정

이촌시그니처점

더맛있는밥집에서 밥 잔뜩 먹고 나왔는데, 너무 달콤한 빵 냄새가 솔솔 났다. 

담배피우겠다는 남편을 뒤로 하고, 빵 '향기'만 맡고 나오겠다 다짐하고 들어간 파리바게트 이촌점. (The맛있는밥집과 같은 건물에 위치)


좌석수가 매우 많고,(2층도 있다) 빵이 엄청많다. 베이커리로 경쟁이 심한 동네라 그런가, 이렇게 빵 종류많고, 고퀄로 보이는 '빠바'는 처음이다. (어릴때부터 우리 가족들은 빠바라고 불렀다. 파.리.바.게.트 그 다섯음 얘기하는게 귀찮아서...ㅋㅋㅋ)


강남역 파리바게트가 그간 본 파리바게트 중에 제일 고퀄인줄 알았는데 ㅋㅋ 규모는 강남역이 더 클지라도 이촌동이 훨씬 괜찮은 것 같다. 


빵집은 역시 '향기'로 이끌고, '비주얼'로 압도해야지. 아 빵집 사장의 꿈도 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ㅋㅋㅋ


인테리어부터 내가 그간 봐온 '빠바'랑 달랐다. (줄여서 부를 땐 '파바'보단, '빠바'발음이 더 와닿는것같다 ㅋㅋㅋ)




결혼 전 앞에 있던 '빠바'엔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이 갔었는데, 결혼후부터는 먹고 다니는게 하도 많아서 그런가, 빵을 그렇게 많이 찾아 먹진 않았다. 


집과 가까운 마포역에 프릳츠커피에서도 무지 맛있는 크로와상을 팔고, 동네 조그만 빵집들이 맛있는 곳이 많아서 특히나 파리바게트엔 더더욱 안 갔더랬다. 




근데 왠걸.. 

오늘 본 파리바게트 이촌점은 다른 베이커리 못지 않게 모든 것이 고퀄로 느껴졌다. 


조개가 입을 벌리고 있는거 마냥ㅋㅋㅋ 빵 밖으로 삐져나온 딸기가 너무 사랑스럽다. ㅠㅠ


미니 딸기 크로와상 1개 1,300원


봄이로구나~ 딸기빵이 마구마구 꺄악!!!사랑스러워라!!!


딸기딸기!! 봄이예요 봄 ^^


창가엔 이렇게 바게트류의 빵도 진열되어 있고, 


추억돋는 단팥빵도 있고, 


더 추억돋는 완두앙금빵도 '합리적인'가격에 팔고 있다 ㅎㅎㅎ


계산대 앞에 있는 조각 케이크들. 


배불러서 조각 케잌 먹진 않았는데, 다음에 가면 종류별로 하나씩 다 먹어봐주마~!!


사진엔 안나왔지만 ㅋㅋ 비싸보이는 대리석이 쫙 깔린 카운터


조각케이크 구매시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주는 프로모션도 하고 있다. 

사진에 있는 음료도 다 맛있어보인다 ㅎㅎ


계산대 옆에 있는 판 케이크들. 이런거 누가 맨날 안 사다주나? ㅎㅎㅎ


규모가 작은 지점의 파리바게트와는 달리 확실히 색다른 케이크의 종류가 가짓수도 많다


'디저트 아이스크림'이란 이름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쪽에서 쭉 내려오다 보면 이렇게 음료수도 팔고, 


배고픔을 달래줄 샌드위치와 포카차 등 종류가 많다



빵을 사서 나오다보면, 이렇게 선물용 제품이 멋지게 진열된 곳도 있고, 


스파클링 들어간 달달한 음료(!)도 판다. 거의 1만원이 안되는 마실거리들 


요즘 탄수화물 중독처럼 빵, 치킨, 라면을 먹어대고 있어서 큰거 안사고 (원래는 빵냄새만 맡겠다는 다짐을 하고 간건데ㅋㅋ) 조그마한 미니딸기크로와상 두 개만 사서 나왔다. 


만든지 좀 됐는지, 사자마자 바로 먹었는데 크림에 신선한 느낌이 없었다. 생크림으로만 만들면 형태가 무너져서 그런건지 살짝 버터크림을 섞은 것 같았다. 아닐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내가 원하는 살살녹는 부드러운 크림은 아니었다 ㅠㅠ 달달한 냄새와 비주얼은 최고였는데... 다음엔 아침에 가봐야겠다. 


나오면서 다시 본 천장 조명, 재질자체가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닌데 블랙과 옐로우 컬러의 조명이 천장 거울을 통해 끝없이 반사되는 조합이 상당히 멋스러웠다. 비싼 샹들리에도 아닌데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나는 센스 있는 인테리어라고 생각했다. 


난데없이 마무리가 인테리어 얘기로 끝나지만, ㅋㅋㅋ 지금 집보다 넓은데로 이사가면 옷방만이라도 이런 멋스러운 느낌으로 꾸며보고 싶다. 흑경과 옐로우 조명의 조화 ㅎㅎ



2층도 상당히 잘 꾸며져 있을 것 같은데 빵에 정신이 팔려서 안 올라가봤다. 편해보이는 좌석이 많아서 노트북들고가서 몇 시간 있다 나와도 좋을 것 같은 파리바게트 이촌시그니처점이다. (콘센트만 많다면 진짜 최고일텐데)


이촌동 브런치 카페로도 유명하다던데, 다음에 노트북 갖고가서 몇 시간 있으면서 브런치도 먹어보고 다시 리뷰 남겨야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