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사골국 끓였다 눈 뜨자마자부터 밤까지 그래서 첫 식사도 사골국 ㅎ 하도 끓이니 국밥집 향이 난다 뽀얗고 이쁜 방탄커피 안먹을때보다 먹는게 식욕잡는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 적어도 다음끼니를 정신줄 놓고 먹는 사태는 막아준다 기름 안 걷어내고 둥둥 뜬거 끓이자 마자 먹어서 그런지 포만감이 대단했다 물론 이거 먹고 다른거도 좀 먹긴했는데 다음날 점심이 지나도록 배가 안 고팠던게 이 사골국 덕분인 것 같다 심심한 사골국을 먹어 그런지 좀 짭쪼름한게 땡겨서 명란젓과 김과 할라피뇨로 채워줬다 아보카도는 부피 채우려? ㅋㅋ 이 구성도 참 맘에 든다 3시쯤 이렇게 먹고 밤까지 아니, 다음날 오후까지도 배가 안 고팠다 사골끓이느라 지친건가? 일하랴 사골 끓이랴 집에 혼자만 있는데도 바빴던 날 어깨에 ..
도서관 갔다오니 집앞에 와 있는 명란젓 바로 뜯어서 밤9시에 아보카도와 함께 김에 싸 먹었다 넘나 맛있는 것 명란젓도 항상 쟁여둘 템으로 등극했다 ㅋㅋ 나름 일찍 일어나 도시락 준비 어릴때 생각하던 그 도시락이 아니다ㅋ 탄수화물이라곤 1도 없는 해산물이 재료라니 감바스와 버터관자구이를 위해 새우와 관자에 소금 뿌리고 찬 기운이 빠질때까지 좀 기다려준다 (30분 이상) 할종일 먹은 것 밖에 나가 있으면 계획한대로 먹을 수 있다 물론 밤에 와서 명란젓보고 눈이 뒤집어지긴했지만 ㅋ 이 정도면 선방이지 감바스와 관자가 좀 모자랐는지... 약간 헛헛한 느낌이 들어 차에 탄산수를 가지러갔다가 예전에 올리브영에서 쟁여뒀던 닭 간식을 발견ㅋ 아.. 차에 먹을게 많다 다 줄여야지 (먹어서?) 규..
고장난 구동기 교체하랴 일하랴 집에서만 정신없이 바빴던 날 근데 많이 먹었다 스트레스 받으면 배고파진다 그냥 뭐가 막 먹고싶어진다 오늘 그랬다 구동기 교체 알아보는 것도 스트레스고 아저씨 와서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ㅡ 후우 그냥 다 스트레스였던날 그리고 단거 먹을수록 더 땡긴다 오늘 샹달프 미니잼을 개봉했는데 오전에 먹으니 할종일 그 맛이 생각나 야금야금 계속 먹었다 샹달프 미니잼 코스트코에서 일주일만에 3천원 정도의 가격차이가 나게 가격을 내렸다 코스트코도 갈때마다 가격이 달라지는게 몇개있는데 (고기류) 잼 가격이 달라질 줄이야... 똑같은게 일주일 전에는 1만1천원대였다... 샹달프잼은 설탕이 안들어다있다던데 아찔하게 달았다 내가 만든 키토빵과 올리브마켓에서 구매한 에쉬레 버터와 함..
자꾸 잊어버린다 분기에 한번 정도 끓이니까 중요한 팁들을 자꾸 놓치게 되는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것!! 다음에 끓일때 절대 잊지 말아야할 것 사골국 끓이기 포인트 - 뼈 핏물 찬물에 최대한 제거 뼈도 한번 훅 삶은 물은 미련없이 버리자 이번엔 잘 했지만 지난번에 귀찮아서 그대로 끓였다가 누렇디 누런 국물 색을 보았다 - 뼈 끓인 초벌 물 반드시 버리기 찬물에 피를 좀 뺐다고 처음 삶은 물 버리기 귀찮아서 안 버리면 역시 누런 잡내를 동반한 국물을 보게 된다. - 국에 넣기 전에 고기도 훅 삶아서 첫물은 버리고 씻고 넣자 (누린내잡고 색도 하얗고 이쁘다) - 고기와 스지는 3시간 이상 푹 삶기(야들야들하게) 한시간반 정도만 삶으니 스지는 딱딱한 느낌이었다 - 스지는 꼭 털 없는 것 구매 이번에 ..
오늘의 키토식! 자숙새우와 생새우(냉동시 회색) 차이가 오로지 색의 차이인줄 알고 늘 자숙새우만 샀었는데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너무나 빨리도.) 자숙새우는 익힌거고 그냥 생새우는 생새우인거다.. 오늘 첨으로 흰다리 냉동새우로 감바스를 해봤는데 웬걸 넘나 탱글탱글 씹는맛이 일품이다 집에 있으니 하루 종일 먹을거 찾는것같다 그래도 하루의 마무리는 방탄커피와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으로 지방지방하게 끝내니 붓기 없는 다음날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녁에 코스트코 갔다온 날 남편과 함께는 처음인데 주말에도 여유로운 세종 코스트코 참 좋다 다시 서울가기 전에 많이 누리겠어 190217
집에서 또 하루종일 잘 챙겨먹은날 요즘 한창 관심갖고있는 것이 단독주택 리모델링이다 절실히 원하게 된 계기는... 층간 소음 때문이다 하소연하자면 끝도 없고 ㅠ 지금 사는 집 윗집에 애가 둘인 가족이 두 팀이나 이사 나가고 오고 했다 정말 애들 뛰는 소리도 미치겠지만 어른들이 내딛는 뒷꿈치 쿵쾅소리는... 아무리 말해도 애들 발소리만 미안하다고 하더라... 진절머리나는 아파트 생활에 너무나도 단독주택을 원하게 되었다 암튼 토요일 아침, 오늘도 쓰리엠 이어플러그를 귀에 장착하고 (신경질 내기도 지쳐 윗집 소음을 최대한 덜 듣고자 이어플러그는 생활이 됐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열정적인 피아노곡을 크게 틀어놓고 핀터레스트에서 인테리어 사진을 검색하고 있는데 벨이 여러번 울렸나보다 거실로 나가다 인터폰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