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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미네랄검사로 통해 알게 된 내 몸의 느린대사 어떻게 끌어올릴까
2021. 1. 15. 00:16
모발미네랄검사를 해보다
몇 개월전부터 관심이 있던 모발미네랄검사, 강남에 김준영원장님 병원에서 가서 할까 하다가 코로나도 심해지고 춥기도 춥고 (나가기 귀찮고) 그래서 인터넷에서 구매하고 결과도 받아볼 수 있는 건세바이오텍 모발미네랄검사 키트지를 사서 검사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완전 느린대사 -285에 미네랄 영양 균형 상태가 엉망진창이었다.
검사 결과지 받고 정말 한 며칠 완전 쇼크 상태였다. 저탄고지를 나름 잘 해왔다고 (아...아니 아닌 때도 있었지만 1년을 놓고 보면 나는 분명 저탄고지인인데....) 생각했는데 내 몸을 완전 혹사 시킨 상태였던 것이다.
느린대사 추천 식단과 영양제
느린대사 영양제
칼슘마그네슘비타민D, 아연, 셀레늄, 소화효소제를 추가했고 오메가3를 오전에 2알씩 먹기 시작했다.
아연이 부족하면 짜증이 많고 신경질적일 수 있다는데 완전 내 얘기였다. 검사지 결과를 통해 보니 나는 역시나 아연 부족상태... 영양제를 액상으로 섭취하면 흡수율이 더 높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건세바이오텍에서는 영양제의 대부분을 액상으로 추천해줬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건세자사제품 추천 (자사제품 추천하면 신뢰도가 떨어졌을 것 같다, 만약 그랬으면 약 팔려고 모발미네랄검사 자체를 홍보한 것처럼 느꼈을 것 같다) 도 아니기에 별 의심없이 바로 구매했다.
물론 자사제품 추천한 것도 두 가지 정도 있었는데 너무 비싸서 안 샀다. 멀티비타민류인데 무려 8만6천원... 그래서 건세 제품 빼고 거의 다 샀다. 아이허브나 쿠팡이랑 제휴 맺었을리는 없어보여서.. ㅋㅋ
느린대사 한끼 식단
단백질150g + 야채 2컵 + 탄수화물 50g + 지방류 15g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류를 정확히 얼마나 먹는게 적정량인지 이제 알겠다. 단백질을 하루에 총 450g정도 먹으면 되는구나.
여태 한끼에 500g먹었는데...ㅋㅋㅋ 그렇게 먹으면 하루 한끼 정도만 먹게 됐는데 그럼 배불러서 야채 섭취같은걸 할 생각을 안했으니 너무 몰아 먹지 말아야겠다 싶다.
건세바이오텍 대표인 정명일 박사의 유튜브를 즐겨 보는데 채소 많이 먹기를 항상 강조하시는데 컵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를 설명하지 않으셔서 종이컵인지 더 큰 컵인지 모르겠다. 그냥 g 단위로 알려주시면 좋겠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답이 있다!
정명일 박사가 말하는 채소 1컵의 분량 = 150g
그럼 한끼에 300g의 채소를 먹어야한다는 말이구나.
잎채소로 채우면 부피가 엄청날텐데
양파, 당근, 양배추 등 좀 무거운 채소로 채울 수 있겠다.
아무튼 정확한 양은 모르겠고 평소에 거의 안 먹던 채소를 요근래 많이 추가했다. 익혀먹는걸 강조하시는데 익혀먹기 좋은건 뿌리채소류인 것 같다.
무탄수 아닌 저탄수로!
느린대사자는 무탄수로 저탄고지를 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기에 무탄수가 아닌 저탄수 식단을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끼에 50g씩 탄수화물을 먹으라고 하는데 나는 요즘 이 고소한 잡곡밥을 끼니에 2~3큰술 정도 먹어주고 있다.
밥을 전혀 안 먹을 때보다 식사 후 디저트 갈망이 확연히 줄어듦을 느끼는 중이다.
영양제와 식단, 3주 정도 실천해보니
건세 제품 빼고 다 사서 가이드대로 섭취한지 3주 정도 지난 것 같은데 3주 정도로 엄청난 효과를 봤다고 말할 순 없지만 적어도 짜증은 확실히 줄어든 것 같다. 아침에 기상 후 기분도 좀 가뿐하다.
그리고 아무거나 집어먹는 습관도 많이 나아진 것 같다. 정확히 딱 어떤 행위가 내 행동의 변화를 이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발미네랄검사 받고 영양제와 식단을 바꾼게 도움이 된건 맞는 것 같다.
날씬하고 건강하게 사는 데에 빠른 길은 없다
코로나 핑계로 집에만 있고 눈에 보이는대로 먹고 살이 좀 찌고 옷이 끼고 슬프다가... 정신 차리고 작년 말부터 제대로 공부하며 깨달은 바는 이렇다. 건강한 날씬이로 사는데에는 빠르고 쉬운 극단적인 방법은 없다.
전문가란 사람들이 계속 같은 얘기를 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잘 먹고 잘 주무세요~ 이런 지긋지긋하고 뻔한 말들. 그런데 나는 그 뻔한걸 하나도 실천하고 있지 않았다는 걸 모발미네랄검사 결과지를 받아보고 알게 되었고 인정하기 싫어서 쇼크를 먹었던 것 같다.
여하튼 여기서 가장 착각하기 쉬운 말이 '잘 먹고'를 각자 상황에 맞게 해석하는 일 같은데, 잘 먹고가 결코 '많이 먹고'는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포만감과 과식을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 저탄고지 하면서 포만감을 과식이랑 동일시해서 늘 과식을 하면서 '왜 살이 쭉쭉 안 빠지지?'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다. 특히나 아래 영상을 보면서 머리를 탕 하고 맞은 느낌이 들었는데 저탄고지는 과식을 허용하는 식단이 아니라는 설명을 아주 잘 해주셨다.
저탄고지 잘하는데 왜 나는 살이 안 빠지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래 영상을 꼭 보시기(들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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