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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차는 가져가지말자. 골목에 위치한 통영 수육 맛집 통영돼지국밥

 

역시나 되돌아올때는 저탄고지..

구례에서 목월빵집 빵을 미친듯이 먹고
역시나 간만에 탄수화물을 폭주한 덕인지
몸이 띵띵 부었다.

반지가 안 들어갈정도로 다음날까지
부은게 티가 났는데
(숙소에서 막걸리에 나쵸도 먹었...)
워낙 원없이 먹은 덕인지 자연스레 20시간 단식을 하게 되고 탄수화물 먹으면 몸이 붓는다는 걸 몸 스스로 깨달았는지 탄수가 전혀 안 땡겼다.

자연스레 20시간, 24시간 단식하고 탄수 일절 안 먹고 고기만 먹고 싶을 때 먹으며 한 일주일 지내니
오랜만에 본 사람들이 살 빠졌냐고 물어봤다.
나도 얼굴과 손가락, 팔목 붓기가 쪽 빠진걸 느낄 수 있었다.

 

원조통영돼지국밥 내부

 

일주일도 안 걸려 원상태로
ㅡ 해답은 저탄고지

역시 저탄수화물 식사가 힘들지 않고 다이어트하는 방법이 틀림없다. 적어도 나에겐..
요즘엔 3일씩 굶는 것도 하기도 싫고 의지도 없고..
탄수화물만 며칠 안 먹으면 붓기 까짓것 훅 빠져준다.

원조통영돼지국밥의 수육 중자 2만원

 

통영에서 저탄고지 식단 어렵지 않다

어설픈거 먹고 1-2시간 있다가 배고파지느니
수육 제대로 먹고 저녁까지 버티자는 마음으로 시켰다.

구례에서 돌솥밥 먹고 빵 많이 먹고 망한 식단을
통영에서는 반드시 지키리라 마음 먹었다.
다행히 통영에서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사방에 널린 횟집과 시장의 족발과 수육, 국밥 등
통영은 저탄고지인에게 친화적인 지역이었다.
꿀빵만 멀리할 수 있다면...

 

수육 중자. 고기 10쪽 정도만 더 있었으면 딱 좋았을 것 같다.

 

중자가 좀 작다고 느껴지는 저탄고지인


양이 많은 편은 아니다. 통영은 특히 통영중앙시장쪽은 관광지이지 시골이 아니다.
고기 추가를 할까했지만 1만원 추가라 (그럼 처음부터 대자를 시켰겠다 싶어서) 그냥 뒀다.
저녁에도 회에다가 소주 한잔 할 예정이었기에 ㅋ
포만감 좋아하는 저탄고지인에게는
수육 중자 한 접시는 1인분으로는 약간 아쉬운 양이다.

껍데기 부분이 반짝거린다. 그만큼 촉촉하다.

 

잡내하나없이 촉촉 그 자체 수육

양이 좀 적게 느껴져도 만족한 이유는
수육 자체가 맛있었기 때문이고
반찬도 다 맛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에서도 느껴지듯 콜라겐(!)부분이 반짝거릴만큼
촉촉하다.
이렇게 수육 삶는 법 배우고 싶다 ㅋㅋ

한번 맛보고 바로 흡입해버린 파래무침, 그리고 볶은듯한 대파김치

반찬 맛집일세

아 이건 정말 꼭 먹어야한다.
수육도 맛있었지만 평소에 미역이나 파래, 매생이에 그리 혹하지 않는 나인데 파래무침은 한 세 입만에 먹어치웠다.

비리지도 않고 양념이 너무 맛있게 되어 있어서
그럴 수 밖에 없었다.

파김치 또한 볶은김치마냥 맛있었는데 모두
수육이랑 먹으면 맛있음이 배가 되었다.

원조통영돼지국밥의 심플한 메뉴

 

메뉴가 심플한 집으로 가자


이렇게 심플하게 한 가지 고기만 다루고 메뉴가 단일한 집이 잡내없이 고기 요리를 잘 하는 것 같다.

 

 

차는 두고가자

동피랑에서 가까워 걸어서 가기도 쉬운
원조통영돼지국밥

이 쪽 동네는 워낙 주차할 곳이 없어
되도록 차는 두고가길 추천한다.

[카카오맵] 원조통영돼지국밥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317-3 (항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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