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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앤화이트 계열이 뭘 해도 무난하고 시크하다 ㅋ 천과 지퍼는 동대문에서 발품 팔아 구입했다. 

 

자존감 높이는 방법으로 딱 

코로나가 삶의 전반적인 카테고리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시기다. 프리랜서인데 일도 많이 줄었고 수입도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시간은 많은데 갈데가 별로 없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아무것도 안하고 티비만 보면 우울증 걸리기 딱 좋은 상황이다. 



이럴 때 자존감 떨어지면 다시 회복하려고 해도 어렵다. 계속 아무것도 안하면 더욱 아무 것도 안하게 된다.

하루 중 이른 시간에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파우치 하나 만들어 내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기고 자존감 올라가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다. ㅋ

무언가를 만들어내거나 성취했다는 눈에 보이는 결과물(파우치)이 남은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게 해준다. 

이번 구례 여행에 들고 간 내가 만든 파우치. 침대 옆에 두고 쓰면 좋다.  

맘에 드는게 없어 만들기 시작한 파우치 

내가 원하는 사이즈와 디자인, 가격까지 동시에 충족하는 파우치를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여행을 가도 평소에 가방 정리를 하려고 해도 파우치는 필수인데 디자인이 맘에 들면 사이즈가 맘에 안들고 사이즈가 맘에 들면 디자인이 별로거나 불필요하게 무거운 소재로 만들어졌다든가.. 그래서 파우치를 못 산 경우가 많았다. 혹은 다 맘에 들면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게 비쌌다. 

마침 동대문 구경도 좋아하는터라 그냥 내가 만들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드립백은 여행의 필수품이다. 큰 파우치에는 비교적 부피가 큰 소품들을 담고 작은 파우치는 핸드백에도 넣고 다녔다. 

 

자기계발로 완전 좋은 취미 재봉틀 

성취감을 즐긴다. 꼼꼼하다. 이런 성향을 가졌다면 재봉틀 배워보는 것 완전 추천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을 즐겨도 재봉틀을 다룰 줄 아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아래 같은 파우치 만드는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 나도 손에 익으면 더 빨리 만들 수 있겠지만, 아직은 1시간 정도 걸린다. 

가브리엘 샤넬 향수 100ml짜리도 넉넉하게 들어가는 화장품용 파우치 

 

가정용 미싱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나는 야마타 미싱을 사용중이다. 대학생 때 언니가 생일 선물로 사줬으니 10년도 훌쩍 지났다. 잔 고장 한 번 없이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그때 10만원 초반대에 구매한걸로 알고 있는데 수많은 방석커버, 파우치, 앞치마, 기저귀가방 등을 만들어냈으니 투자비용은 충분이 뽑은 것 같다. ㅋ 

처음 도전한다면 너무 비싼 미싱부터 욕심내지 말고 10만원 정도만 투자해서 취미를 시작해보자. 

10년 넘게 사용중인 야마타 미싱. 잔고장 한 번 없이 잘 버텨주고 있다.  
다 완성하고 꼼꼼히 살펴볼 때 이런 기분이 든다 "이걸 내가 만들었다고?" 나 스스로 자랑스러운 기분이 든다  
여행 갈 때 들고가면 더 자존감이 올라간다. 나의 아름다운 결과물을 자꾸 들여다보게 되니까 성취감과 뿌듯함이 배가 된다. 

 

세종시 재봉틀 배울만한 곳 

나는 세종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3개월짜리 수업을 들었다. 3개월 단위로 등록을 하는데 중간에 들어갈 수도 있다.

처음 등록한다면 강사분께서 제시하는 것들을 만들어야 하는데 기초를 배우고 스킬을 쌓을 수 있고 다양한 바느질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기초 과정이 끝나면 만들고 싶은걸 가져가서 이걸 똑같이 만들어보겠다고 하면 가르쳐주신다. 그게 아주 큰 장점인 것 같다. 나도 요즘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게 많이 생겨서 다시 수업을 등록하려고 한다. 홈플러스 상세한 재봉틀 수업 후기는 아래 포스팅들을 참조해보자. 

세종 홈플러스 문화센터 재봉틀 수업 상세 후기

세종시 재봉틀 수업 2회차 베개커버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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