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엘 오리지널 머스크 은은하지만 관능적인 겨울 향수

보틀 디자인이 똑 떨어진다

 

키엘 오리지널 머스크 향수
용량: 50ml
가격: 65,000원 정도(백화점가)

머스크향 홀릭이라면
키엘 오리지널 머스크

키엘 오리지널 머스크향수. 이거 산지는 5년은 된 것 같다. 중간에 더바디샵 화이트머스크 쓰느라 좀 소홀히 대한 경향이 있는데 ㅋㅋ 바디샵 머스크보다는 확실히 진한 머스크향이다.


중성적인 머스크향
키엘에서 나온 이 머스크 향수는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가 같이 사용해도 되는 중성적인 머스크향이다. 내가 뿌려도 가끔 중성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마치 캘빈클라인 'ONE'처럼 남자 향 같기도 하지만 은은해지면 아리까리한 향을 내는 그런 향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은은하지만 섹시한 겨울용 향수

여름에 뿌리면 주변 사람들은 꽤나 괴로울 향이다. 너무 진하니까

그래도 CK ONE 보다는 처음뿌릴 때 훨씬 은은하다. 베이스노트 또한 훨씬 은은한.
키엘 오리지널 머스크는 시간 지나면 마치 더바디샵의 화이트머스크 바디로션을 막 바른듯한 향을 풍긴다.
화이트머스크가 가벼운 꽃향기같다면 베이스노트까지 가서야 그런 향을 풍기는 키엘 오리지널 머스크는 훨씬 더 무거운 느낌이다. 은은하게 남는 향에 사람들이 어떤 향수 뿌렸냐고 물어본적이 꽤 많다.

 

 

 샤넬넘버5 정도의 중후한 향
시작은 무겁다. 샤넬계열 향수처럼 꽤나 무거운 느낌을 풍긴다. 더바디샵 화이트머스크가 꽃향기가 섞인듯한 가벼움을 풍긴다면 키엘 오리지널 머스크는 체리색 가구 가득한 클래식한 공간에서 뿜어져 나올듯한 향을 풍긴다.

 

시크한 보틀 디자인처럼
향도 시크하다

기능에 충실한 키엘답게 향수병 디자인도 화려하지 않다. 매우 시크하다. 에스티로더 갈색병은 똑같은 갈색병인데도 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풍긴다면, 키엘 오리지널 머스크는 매우 직선적이고 강한 느낌이다. 작지만 알차다는 느낌을 풍긴달까?

 

 

베이비파우더향 같기도 하면서
섹시한 머스크향
처음에 중후한 느낌을 풍기는데 시간이 갈수록 은은하게 베이비파우더향이 난다. 이성을 유혹하는 향수하면 보통 페로몬 향수가 생각이 나는데 머스크계열이 비슷하다고 한다.

나는 비교적 가벼운 꽃향기 계열 향수보다 무겁고 톡 쏘는 머스크 계열 향수를 애용해왔다. 대표적으로 구찌러쉬나 샤넬 계열 향수가 머스크향을 기본적으로 다 품고 있는 것 같다.

 

자기 전에 뿌리면 자아도취된다

구매한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처음 느꼈던 향 그대로인것 같다. 향이 강한편이라 날씨가 아주 추울 때 본능적으로 찾게되는데 이번 겨울에도 생각나서 얼마전부터 꺼내서 뿌리고 있다. 요즘엔 회사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뿌리고 나갈데도 없어서 집에서 애용중이다.ㅋㅋ
특히 자기 전에 뿌리면 왠지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이다. 중후하고 관능적인 느낌이라 그런가 자기 전에 뿌리면 내가 괜찮은 사람(말로 표현이 잘 안되지만, 비싼 향수를 잘 때 뿌리는 사치정도 부려도 될만큼 열심히 산것같은 느낌? ㅋㅋ) 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