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더몰 몽클레어 남자 패딩, 한국1/3가격에 구매한 후기

피렌체 더몰 

몽클레어 남자 패딩 자켓 구입 후기!

 

모델명: Luberon Giubbotto (14년도 상품)

이탈리아 현지 소매 가격: 725유로 

이탈리아 더몰 아울렛 가격: 507유로 (633,750원) 

우리나라 백화점 가격: 1,495,000원 (ㄷㄷㄷ)

 

 

▼ 이렇게 생긴 패딩자켓이다. 우리가 산건 블랙컬러. 한국에서 사면  1,495,000원 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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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손녀가 입었다던 그 브랜드

몽클레어

 약 4~5년 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손녀들과 함께 시장 나들이(!)할 때 입었던 손녀들의 새하얀 몽클레어 패딩 잠바. 이 때부터 대중들 사이에 눈에 띄기 시작한 브랜드, 몽클레어. 서민대통령을 지향하는 대통령이 수백만원짜리 옷을 사줬든 어쨌든 본인 자유이지만, 개인적으로 패딩옷을 잘 입지 않아서 관심이 없는데(내 체형은 패딩입으면 부해보이는것같다.ㅠ따뜻한데 ㅠㅠ 입으면 영 스타일이 안 사는 것 같아서 겨울에 거의 코트만...) 거기다가 수백만원짜리 패딩이라니... 그냥 강건너 불구경하듯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4~5년 뒤, 우리 남편이 이탈리아 가서 이걸 꼭 입어야겠다고 하셔서 한 벌 장만해드렸다. 

패딩에 대해 무관심한 나로서는 그 패딩이 그 패딩 같은데, 요즘엔 몇백만원짜리가 수두룩 빽뺵한걸 보면 패딩의 디테일한 디자인에 신경쓰는 소비자가 많아졌나보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소재에서 차이도 많이 나겠지만, 그 패딩이 그 패딩 같은데 해마다 유행하는게 아무리 비싸도 '불티나게'팔린다는 거 보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작년엔 우리도 일조했구나. 패딩 판매량 증가에.. ㅋㅋ

 

 

 

 

 

 

잠바 아니고 자켓인데, 

한 겨울에도 따뜻하다고 한다

그냥 좀 얇은 패딩인가보다 했는데, 다시 찾아보니 이 제품은 '자켓'이라고 칭한다. 패딩 자켓. 

안 따뜻하면 어쩌나, 그냥 몇십만원 더 줘도 좀 더 비싼거 사는게 낫지 않은가 했는데, 이미 두툼한 패팅잠바를 빨간색까지 갖고 있던 남편은 너무 두껍지 않은 이걸 입어보겠단다. 하긴 어차피 서울에서 차갖고 다니면 그리 두꺼운게 또 필요하진 않겠다싶었다. 2016년 10월 가을에 이탈리아에서도 입고다녔는데, 2017년 1~2월, 한겨울인 요즘에도 열심히 입던데 하나도 안춥다고 한다. 밖에 있다가 실내들어가면 덥다고 벗을 정도니 꽤 따뜻한가보다. 

 

 

 

 

 

몽클레어는 이탈리아가 가장 저렴 

피렌체 더몰 아울렛은 더 저렴

이 제품의 한국 판매 가격을 찾아보느라 여러 사이트를 뒤져봤는데, 많은 코멘트들이 "영국, 미국, 다 가 봤지만 이탈리아 몽클레어가 제일 저렴해요"라는 사람들이 있었다. 역시 이탈리아 브랜드라 그런지 이탈리아가 가장 저렴하다고 한다.(마치 프라다처럼 그런거겠지?)  처음 피렌체 더몰까지 갔을 때 몽클레어까지 목적지로 정하진 않았었는데, 남편보니 왠지 사주고 싶어서.. (나에게 프라다 가방 3개를 선사해주셨으니..ㅎㅎ) 갑작스레 방문하게 되었는데, 운좋게 잘 산것같다. 

▼ 우리나라 사이즈와 잘 비교해보시길. 물론 더몰에 가면 다 입어보고 사시겠지만 참고용으로 ^^

 

 

 

피렌체 더몰 몽클레어

한국 몽클레어의 1/3가격

강남 신세계였던가, 쇼윈도 디스플레이가 정말 아티스틱하고 멋있었던 곳이어서 유심히 봤는데 몽클레어 매장이었다. 패딩을 잘 안입는데도 그 가격의 유명세로 살짝은 알고 있던 곳인데, 우주인 코스튬으로 달나라에 간 우주인을 연상시키게끔 디피를 해놨는데 웅장하고 멋있던 기억이 문득 난다. (명품들은 매장 디피가 정말 끝내주는 것 같다. 그런게 다 우리가 사는 옷값에 포함되겠지만.. 눈을 즐겁게해주는 경험값?이라고 봐야겠지.)

 

피렌체 더몰은 이래저래 좋은 곳이다. 그 비싼 몽클레어도 한국 가격의 1/3에 샀으니..1,495,000원짜리제품을 630,000원에 샀다. 정확히 딱 떨어지는 1/3은 아니지만 1/2보다는 할인율이 더 크니 체감하기엔 1/3이다. 강남 신세계 매장 쇼윈도 만큼의 화려한 디스플레이는 없었지만, 더몰 몽클레어 매장도 두말할 필요없이 깔끔하고 좋은 곳이다.  역시나.. 오늘도 또 가고 싶어진다. 더몰.. 프라다도 페라가모도..(페라가모에서 여자구두도 살걸.. 프라다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지치는 바람에 쳐다도 안봤다ㅠ) 다녀온지  세 달 됐는데, 이탈리아 여행 계획있으신 분들..특히 더몰 갈 계획 있는 분들 부럽다.. 

 

그리고

더몰 몽클레어 매장은 더몰 입구에 크게 있어서 따로 찾지 않으셔도 된다. 프라다와 가까운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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