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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더몰 페라가모 남자구두 득템한 구입 후기
2017. 2. 1. 10:36
피렌체 더몰 페라가모 Ferragamo
남자 구두 저렴하게 구매
모델명: Ferragamo Mattias 0665213 (블랙 슬립온)
소재: 소가죽 (Pebble Calf - 표면이 거친 송아지 가죽)
(가격은 맨 아래에 표기)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남편이 열심히 신었기 때문일까.. 한 달 좀 넘어서 신발 안 로고가 이렇게 다 지워졌다(어느 양말에 묻어있을까...)
▽ 옆쪽에 일련번호는 안 지워졌네 ㅋㅋ
▽ 페라가모의 시그니쳐가 돋보이는 남자 슬립온. 제일 베이직한 디자인인 것 같아서 구매했다.
어차피 긁힐거... 마음이라도 덜 아프게
신발은 거친 소재로 골라보자!
신은지 좀 되어서 메탈장식에 때가 좀 탔지만, 그래도 저 가죽 텍스쳐의 엠보싱은 여전하다.
이 엠보싱을 보고 Pebble이라고 하나보다. 다른 남자 슈즈들 중에 매끈한 소재도 많았지만, 평소 신발신는 습관을 생각해보고 소재 자체에 무늬가 있는 신발을 고르게 됐다.
구두, 특히 남자들은 구두를 그렇게 애지중지하는 경향이 여자보다 덜해서 어디 좀 긁혀도 티가 덜 날 것 같은 처음부터 텍스쳐가 거친(!) 소재의 신발을 선택하는게 좋은 것 같다.
남자들뿐만 아니라 여자인 나도, 신발을 마구 신는 편이라 매끈하고 부드러운 소재의 구두는 거의 싸갖고 다니며 실내에서만 신는다.
가방도 마찬가지다. 한 일주일 지나면 '애끼는'마음이 점점 줄어 들어 여기 저기 막 닿아도 냅두고, 긁혀도 냅두는데(일부러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중에 보면 소재 자체에 무늬가 있는 가방이 왠지 긁힌 티도 좀 덜 나도 마음도 덜 아프다. (그래서 프라다 사피아노 소재가 너무 좋다. 원래 그런 느낌이라 ㅎㅎ)
▽처음에 갈 때 현지에서 산 쪼리 신고 갔더랬다;
▽ 모델명은 모르겠지만 왠지 보테가*네타스러운 꼬임이 돋보이는 디자인이었다. 독자적으로 예쁘지만 뭔가 안 어울려서 패스~!
▽ 정말 친절하고 매너 좋았던 페라가모 매장 동양계 매니저님의 빠른 손놀림 ㅋ
피렌체 더몰 페라가모 동양계 매니저님 최고
앞서 포스팅했었지만, 피렌체 더몰 페라가모 매장의 동양인 매니저님은
정말 서비스직의 참다움과 프로페셔널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느끼게 해주셨다.
친절한 말투와 정확한 설명, 게다가 마치 우리가 VIP라도 된듯하게 느끼게 해주는 극진한 정성(나 너무 몰입했나? ㅋㅋ)
중국인 같기도 하고 일본인 같아서 어느 나라 태생이신지(극존칭ㅎ) 물어볼까하다가 걍 참았다.
상대는 너무 진지한데, 이런 질문하면 괜히 집중안하는것처럼 보일까봐..(지금 와 생각해보면 물어보고도 남았을텐데 특유의 카리스마 때문에 순간 눈치를 봤던것같다. 음.... 왠지 상사같아서?? 뭐 사면서도 눈치보게 될줄이야....ㅋ)
△▽ 짐이 너무 많아서 캐리어가 터져나갈 것 같았는데 우리 남편님이 빡빡 우겨서 갖고 온 구두 박스.
덕분에 모델명이 뭔지 인터넷의 바다를 헤매진 않아도 됐었네 ㅋㅋ
페라가모 남성용 블랙슬립온 066213 가격
2016년 10월 구매 당시, 204유로. 우리 돈 25만원 정도였다. (당시 환율 대략 1,250원)
우리 나라 인터넷으로 이 모델을 파는 곳은 한 군데 밖에 못 찾았는데 43만원이고,
대략적으로 페라가모 남자구두라고 검색해보면 왠지 인기 없을듯한게 30~40만원대이고,
어디서 좀 봤다 싶은 시그니쳐도 적당히 드러나고 이쁘다 싶은 구두는 거의 50만원 이상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066213 이 모델이 인기가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페라가모의 정체성도 드러나고(페라가모 신발은 남자용이나 여자용이나 시그니쳐가 돋보이는게 이쁜 것 같다.) 소재도 거칠어서(!) 편하게 신기 좋아 남편이 잘 신고 다니는거 보니 이래저래 잘 산 것같다.
페라가모 남자 구두 이탈리아
사이즈: 꼭 신어보고 사는거 추천!
아, 그리고 사이즈는 남편 발사이즈가 275인데 원래 이탈리아 사이즈로 9사이즈 추천해줬었으나,
발볼이 넓어 10으로 샀다. 신발마다 약간 크게나온게 있고, 작게 나온게 있는건 페라가모도 마찬가지다.
다른 디자인 신발도 많이 신어봤는데 11,12로 신어본 것도 있다.
원하는 디자인의 신발이 작게 혹은 크게 나온건지 물어보고 꼭 신어보고 사는 것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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