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더몰 프라다 사피아노 가방 BN2863 가격

 

피렌체 더몰 프라다 사피아노 가방 BN2863

 

모델명: BN2863

사이즈:  (가로)28 x (세로)19.5 x (폭)12cm 

파우치, 핸드폰, 작은 수첩 등 무리 없이 들어가는 사이즈

빅백은 아니라 파우치 등 넣고서 책 수납까지는 힘듦

그리고 더몰에서 사이즈 약간씩 차이나는 걸 여러 개 보시게 된다면.. 그래서 고민 된다면

아무거나 사셔도 사피아노는 다 예쁘니까 ㅋㅋ 너무 고민하지 마시길. 

(가격은 맨 아래에 표기)

 

 

-

미션임파서블4에서 

여배우 레아 세이두가 프라다 사피아노 가방에서 다이아몬드를 꺼낼 때

다이아몬드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프라다 블랙 사피아노 가방!!

언론에서 이쁘다고 하기 전부터, 그 장면을 본 이후부터 영화 내내 그 가방 생각만 났다. 

(영화에 나온 가방 모델명은 BN2274)

 

내가 찾던 가방이라 생각하고 맘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지금의 남편(그 때는 남친)이 마침 선물을 사준다고 

통크게 쏘겠다며 백화점으로 나오라고 했었다. 

 

영화본지 얼마 안됐을 때라(ㅋㅋ) 머리속엔 온통 프라다 블랙사피아노 가방 생각뿐이었는데, 

와 - 기사에서 본대로 품절 대란.. 

언제 다시 입고될지 모른다던 직원들의 말뿐이었다. 

 

그렇다고 안산건 아니고 다른 모델을 샀지만 ㅎㅎ

 

 

 

몇 년이 지나서 이탈리아에서 BN2863을 사게 됐다. 

몇 해가 지나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 유행타지 않는 디자인이어서 그런지 

매장에 처음 들어갔을 때 블랙 사피아노 백은 다 팔리고 없었다. 

 

너무 아쉬워하면서 파란색 사피아노 가방을 결제하려고 들고 있었는데, 

대기줄에서 멍 때리고 서 있다가 왠지 북유럽이 고향일 것 같은 길쭉하고 골격 큰 언니가 블랙 사피아노 가방을 양 쪽 어깨에 매고

이리 재고 저리 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저건 놓칠 수 없다'

라는 생각에 다른 물건은 남편에게 맡겨두고 줄을 빠져나왔다. 

 

한국이었으면 안 그랬을텐데, 

이 먼 동네까지 와서 체면이고 배려고 뭐고 

그 언니 뒤에 딱 붙어서 직원에게 '나 저 가방 살 수 있냐? 저 모델은 저거 하나냐?'

계속 물어보고 나름 눈치 줬다. 하지만 그 북유럽계통 언니는 미동도 안하고 

한 5분이나 있다가(그 때 나에게 5분은 50분 같았다...)

가방을 내려 놓더니, 다른 거 보고 온다며 가버렸다. (와.....진즉에 내려놓지....)

두 개 다 블랙 사피아노였는데, 사이즈만 달랐다. (가격은 딱 100유로 차이났다)

큰 가방 유행할 때 한창 많이 샀던지라, 큰 가방의 무거움, 한국에서 뚜벅이 생활을 떠올리며

한 사이즈 작은  BN2863 을 골랐다. 

(다시 대기줄에 와서도, 사고 나서 베니스로 넘어갔을 때도 '그냥 큰거 살까? 큰거 살걸 그랬나?'하는 고민을 엄청했었다...

하지만 여행 후 돌아와서 열심히 메고 다니는 현재, 서울 뚜벅이는 작은거 사길 잘했다는 생각만 든다.)

 

미션임파서블에서 레아세이두가 들고 나온거보단 작은 사이즈이지만 

나름 블랙사피아노백 소유자가 된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왜?) ....... 암튼 나는 좋다. 

이왕 이탈리아 가시는 분들은 

그리고 프라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꼭꼭 피렌체 더몰 프라다 매장에 가시길 바란다. 

 

그리고 상품이 많지 않으니, 일찍가시고 

꼭 사야겠다 싶은 상품에 대해 타국사람들과 눈치 게임이라도 붙게 되면 절대 지지 말고 쟁취하시길 바란다.

 

아 그리고, 아울렛이어도 포장은 똑같이 해준다. 

박스에서 꺼내주는데 어차피 박스는 못 들고 오니 포기하고 (캐리어 공간 되시면 달라고 하셔도 되겠다)

이렇게 더스트백에 종이쇼핑백도 원하는만큼 준다. (선물할 일 있으면 더 필요하니까)

 

이탈리아 더몰 BN2863 가격

BN2863가격은, 딱 €800 이었다. 우리 돈 100만원 정도. 

*이버 가격은 190만원이 최저가다. 

백화점가는 조금 더 나가는 듯하고.

 

나는 결제 직전까지도 배터리도 별로 없고 와이파이도 느린 상황에서 일일히 우리 나라 최저가 검색하느라 진땀 뺀 기억 때문에 

도움되시길 바라며 열심히 다시 검색해서 글 쓰고 있다. 피렌체 더몰 프라다에서 예쁜거 많이 건져오시길 바란다~

 

프라다 사피아노 백을 100만원에 살 수 있는 곳이 바로 이탈리아, 피렌체 더몰이다. 

프라다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참 착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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