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하고 맛있는 기본 반찬 넉넉한 고기 인심 조식/혼밥하기 좋은 정량동 식당 남편은 새벽같이 낚시하러 가고 (이번 여행의 목적 ㅋ) 오전부터 저녁까지 온전히 나 혼자 보내는 통영에서의 시간 너무 설렌다! 그런데 이순신공원을 가기 전 배가 고프다. 통영은 순대국 판매하는 식당이 은근히 없다. 아침을 먹으려면 통영중앙시장에서 먹거나 해야하는데 주차하기도 귀찮고 해서 시장에 갈 생각은 안 들었다. 이순신공원 가는 길, 정량동을 좀 다녀볼까 하는데 불켜진 국밥집이 몇군데 있었다. 카카오맵에서 평을 확인해보니 장수국밥 평이 좋아서 여기로 결정! 고기에 관련된건 다 팔고 계신듯했다. ㅎ 배달 주문도 많은 것 같고 오전 9~10시 사이에 손님이 계속 드나들었다. 나는 국물도 먹고 싶고 고기도 든든하게 먹고싶어서 수육..
고기는 녹아버릴듯 부드럽고 김치는 맵단짠의 조화가 일품이다. 양도 아주 넉넉해서 더욱 굿! 내 최애 맛집! 통영 가서 집착하게 된 부영보쌈족발 (2020년 1월 기준 이제 족발은 안하신다고 한다) 이렇게 생긴 외관. 홀이 없는 배달/포장 전문 보쌈집이라서 배달주문과 포장주문만 가능하다. 충무교 건너는 길목에 있는 가게이다. 그래서 포장건을 픽업하러 가면 길가에 야매 주차는 어렵다. 가게 한 켠은 방처럼 쓰고 계신다. 홀에서 취식은 거리두기 이전에도 불가한 곳이다. 가격표가... 잘 안보인다. ㅠㅠ 이제는 보쌈세트만 하시는데 작년에 사 먹을 때 일반적인 보쌈 가격이었다. 보쌈족발대자 세트 (3만원 후반, 4만원 초반대였던것으로 기억) 우리는 둘이 먹어도 무조건 대자를 시킨다. 이렇게 맛있는걸 어떻게 적당히..
생선구이 정식을 시키면 1인분에 해당하는 갈치와 고등어(혹은 삼치)가 1인당 따로 나온다. 전주 현지인 맛집 진성식당 내부 토요일 점심 시간이 지나자 손님이 훅 빠졌다.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우리는 생선구이 2인분만 시켰다. 처음에 주는 뜨거운 주전자 보리차 종류인 것 같은데 뜨겁고 구수해서 추운 날 몸을 녹여준다. 처음에 세팅되는 반찬 음식 맛있기로 유명한 전라도 그 중에서도 전주라 그런지 반찬이 다 맛있다 약간 좀 짜긴한데 시금치나물이 맛있어서 리필해 먹었다. 생선구이가 1인분씩 놓여지고 청국장찌개가 같이 나온다. 맹맹해보였는데 간이 딱 맞고 아주 맛있었다. 갈치와 고등어구이 고등어구이에 빨간 양념이 올려져 나와서 매운맛일줄 알았는데 맵기보다는 적당한 단짠의 맛이었다. 맛있어서 싹싹 발라먹은 생선구이..
제주 나인브릿지 겨울 여행 산책 코스 어디에 있을까? 나인브릿지 안에는 등산 코스가 있다. 들어가기만 해도 피톤치도 온 몸으로 맞이할 수 있는 제주다운 산책길과 등산 코스 밤에는 사진이 잘 안나와서 안 찍었는데 완전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된듯 로맨틱하고 아름답다. 길 옆에 조그맣게 있는 조명들이 분위기를 돋워준다. 나인브릿지 둘레길 안내도 나인브릿지 둘레길 시작지점 아래 이미지에 표기된 '산책로&등산코스 입구 1번'이다. 공식적인 산책코스와 등산루트 진입로 등산코스로 진입하면 이렇게 노란 이정표가 한 5m 간격으로 나무에 붙어있다. 매우 친절한 나인브릿지 ㅋ 좀 가다가 말았지만 키 큰 소나무들에 둘러싸여 걷는 기분은 정말 최고였다. 숙소 따라 가볍게 산책하는 코스 1,2 나인브릿지 컨트리 클럽 기준으로 시..
서귀포 넓고 예쁜 카페 허니문하우스 서귀포 칼 호텔 가까이에 있는 해안가의 매우 널찍한 허니문 하우스 카페 카페가 워낙 넓어 자동으로 거리두기가 되는 허니문하우스 해외여행을 못 가는 요즘, 카페 허니문하우스로 가는 길이 매우 이국적이라서 괜히 설레였다. 카페 입구에는 방역을 잘 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있고, 빵을 만드는 공간을 품어서 그런지 카페 카운터가 굉장히 넓은 편이다. 화장실은 카운터 뒷편에 있다. 토마토주스 8천원 아메리카노 5천5백원 감자빵 5천원 감자빵은 손바닥 반만한 크기로 작은 편인데 속에 으깬감자와 치즈 등이 알차게 꽉 차 있었다. 하지만 크기에 비해 좀 비싼 느낌은 지울 수 없... 화려한 카운터 뒤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눈에 띈다. 넓은 카페 안의 화려한 인테리어 케이크 종류는 총 ..
제주도 몸국 맛집 신설오름 숨은 맛집의 향기가 팍팍 느껴지는 식당 시킨 음식마다 하나같이 다 맛있고 푸짐했다. 돔베고기 20,000원 고등어구이 10,000원 몸국 7,000원 4인이 가서 돔베고기와 고등어구이를 시킨다면 고등어구이 2개 시키는게 훨씬 나은 것 같다. 돔베고기는 솔직히 좀 퍽퍽한 편이었다. 노르웨이산 고등어라는데 크기도 크고 살도 많고 굽기도 아주 맛있게 구워냈다. 내가 먹어 본 고등어구이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몸국의 '몸'은 미역이나 다시마같은 해조류의 일종이다. 고기도 좀 들어있는편인데 많은 시간을 우려낸듯해 고기가 매우 부드럽고 고기 육수인듯한 국물이 매우 걸죽하고 진한 편이다. 몸국의 전반적인 맛은 진한 소고기 미역국과 비슷한 맛이다. 겉에서 보면 작을 것 같은데 내부로 ..
간만에 다녀 온 제주도 눈이 정말 많이왔다. 이렇게 많은 눈을 본 게 언제였던가... 와이퍼를 세워놓은 모습이 곤충 더듬이 같아서 나름 귀여운 모습들 ㅋ 제주 시내 호텔들이었다면 초저녁에만 들어갔어도 길이 미끄러워 차가 퍼지진 않았을 상황 스프레이체인같은 겨울차량용품을 트렁크에 구비해놓느냐가 생사를 가르는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걸 처음 깨달았다. 눈길이 위험한 이유 한 방에 보여주는 영상 영상은 1월6일자 수도권 도로 상황. 차가 옆으로 굴러간다 ㅠㅠ 제주도 제설시스템을 믿어선 안된다 대설 앞에선 SUV차량도 다 소용없다 하지만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 나인브릿지는 눈이 많이 오니 아무 조치도 안 취한 차 바퀴로는 도저히 올라갈 수가 없었다. 나인브릿지 올라가는길에 차 4-5대가 비상깜빡이를 키고 서 있..
구례 하동 1박2일 여행코스 추천 1일차 구례5일장 ㅡ 동아식당 ㅡ 사성암 ㅡ 지리산산수유마을 노을 구경 ㅡ 세자매가든 2일차 산수유마을 구경 ㅡ 지리산치즈랜드 ㅡ 평화식당 육회비빔밥 ㅡ 목월빵집 ㅡ 화개장터 ㅡ 최참판댁 구례 5일장 전통시장 구례 사성암 지리산 산수유마을 마당있는 단독주택 소유주가 되는 꿈을 더 키워준 지리산자락 마을 지리산 치즈랜드 지리산 치즈랜드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제대로 못 둘러봤지만 풍광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화개장터 최참판댁 기대를 1도 안하고 우연히 가게 된 곳인데 이번 구례 하동여행에서 잊지못할 광경을 보여준 곳이다.
통영 여행 중 3번째 방문, 잊지못할 맛 한 번의 여행 중 세 번이나 방문한 맛집이다. 저탄고지인으로서 이렇게 맛있는 돼지 수육을 한 번만 먹고 끝낼 수는 없었다. 맛있는 수육, 맛있는 김치... 복돼지국밥만의 매력에 풍덩 빠져버렸다. 국내산 돼지고기만 사용하는 찐맛집 국내산 돼지고기 중 잡고기나 뒷다리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앞다리살만 사용한다고 한다. 국물도 사골국물이라고 한다. 맛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100% 직접 만드는 사골국물, 삶은고기, 각종 반찬 인스턴트 봉지 육수를 사용하지 않고 사골국물도 잡뼈가 아닌 사골뼈로만 직접 고아서 제공한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 아니면 1천만원까지 주신다고 하니......ㅋㅋㅋ 믿고 먹지 않을 수가 없다. 하루에 두 번 고기를 삶는다고 한다. 재료가..
국내여행 중에도 충분히 가능한 저탄고지 우리나라만큼 어디에 여행을 가건 저탄고지 음식 먹기 좋은 곳도 없는 것 같다. 국밥, 수육, 구워먹는 온갖고기류, 곱창 막창 등등 종류를 열거하자니 다 기억도 안날만큼 많다. 식단이 깨질까봐 여행을 두려워하지 말고 여행할 지역의 저탄고지 식단에 알맞은 (일반식하는 사람도 좋아할만한 음식을 잘 선정하면 더 좋다) 식당을 미리 찾아 놓으면 마음도 편안하고 지역 맛집도 즐길 수 있고 식단도 이어갈 수 있다. 통영중앙시장에서 6천원으로 저탄고지 식단하기 통영에 간다면 저탄고지 식단으로 먹을만한 음식이 정말 많은데 혼자 먹을 음식을 찾으려면 고민이 되긴한다.특히 관광지인 강구안에서 혼밥할 저탄고지 식당을 찾는다면 쉬운 일은 아닌데 통영중앙시장에 날 위한 식당이 존재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