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카페 메타포, 테라스가 있는 좁지만 알찬 공간

작은 갤러리 같은

서촌 카페 메타포

위치

서울 종로구 효자로 27

지번) 종로구 통의동 7-37 1층 KP빌딩

전화번호 

02 722 7407

영업시간 

평일 11:30~22:00

주말 13:00~22:00

가격대

아메리카노 4,500

카페라떼 5,000

아몬드 호두 브라우니 4,000

노트북 작업 쾌적도 

★★

규모가 작아서 오래 앉아 있기엔 왠지 미안한 느낌이다. 

노트북 작업은 크고 층이 나뉜 곳이 좋은 것 같다. 

그래도 분위기는 조용하고 좋아서 사람 없을 때 1~2시간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 

카운터에만 해도 꽃병, 조명, 토끼인형(?), 오프너 등등 디자이너 컬렉션이 많은 카페 메타포 

규모는 작지만 

디자이너 제품이 많은 카페

겉모습이 왠지 느낌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규모는 많이 작았다. 게다가 1~2좌석 빼고는 거의 만석이라 나올까하다가 너무 더워서 들어갔기에 그냥 있어보기로.. 

근데 어디선가 본 의자들과 소품들이 많아서 왠지 아는척하기 좋은 느낌도 들었다 ㅋㅋ 

필립스탁의 고스트체어와 알레시의 소품이 꽤 많았는데, 

책장을 보니 디자이너 관련 책이 많아서 더 유심히 카페를 살펴보게 되었다. 

로얄밀크티였나? 달달하고 맛있었다. 

아몬드 호두 브라우니 4,000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

로열밀크티였나? 달달한 음료와 브라우니 같이 먹으니 쌓였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LCHF식단은 그냥 무시하고 있...다...)

책상 위 스탠드조명은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작품이었다. 

읽는 순간만큼은 진짜 걱정이 좀 날아간듯한 휴지. 

Don't Worry 그냥 텍스트만 뽑아서 집 여기저기 붙여놓을까보다 ㅎㅎ

이 토끼는 뭐더라... 많이 봤는데.. 

메타포 내부의 모습.

딱 이정도 보이는만큼의 사이즈다. 

아담아담. 

작은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은근 유명한 디자이너 제품을 많이 갖다 놓은 서촌 카페 메타포. 

디자인 얘기하는 

재미가 있는 공간 

같이 간 친구가 얼마 전 결혼을 하고 식탁세트를 샀는데 디자인이 특이하고 예뻐서 한창 얘기하던 중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이집트 태생의 뉴욕 디자이너 카림라시드를 소개하는 책을 보는데 친구가 자기 식탁의자세트 만든 사람이 이 사람인 것 같다고 사이트를 다시 뒤져봤다. 웬걸... 카림라시드가 맞았다. ㅋㅋㅋ

카림라시드가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의 얕은 '앎'으로는 한 때 엄청나게 잘 나가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였는데, 

전공자는 아니지만 '미'에 관심이 많은 내 친구가 그냥 '이뻐서' 구매한 식탁의자세트가 카림라시드 작품이었던거 보면 아직도 잘 나가시나보다. 

카페 소개를 보니까 여기 사장님이 직접 구해 놓은 해외 유명 디자이너의 체어와 소품으로 가득한 공간이라고 되어있다. 

무심하게 놓여있는데 다 유명 디자이너의 제품이다. ㅋㅋ 

몇 개 아는데 아는척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공간 ㅋㅋㅋ

테라스는 봄 가을에만 이용가능할듯하다. 여름엔 느무 더워.. 

돌담길을 마주 보는 풍미가 있다지만.. 더워서 피신한거라 ㅎㅎ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는 테라스. 

이탈리아 베니스 여행 때 숙박했던 호텔에 고스트 체어 있어서 남편앞에서 또 막 아는척하고 그랬는데 여기도 있어서 아는척 ㅋㅋㅋ

엄청 유명한 디자이너 의자라고, 괜히 본적도 없는 필립스탁이 반갑고 막 그랬다. 신기한 경험 ㅎ

우리 집에도 사놓고 싶었는데 지금은 바 형태의 작은 식탁이라 못샀다. 

나중에 큰 식탁사면 아무곳에나 어울리는 고스트체어로 식탁의자해야지 ^^

규모에 비해 이야깃거리가 많았던 서촌 메타포 카페, 서촌 지나가다 한 번씩 들를만한것같다. 

무엇보다 내가 달달한게 먹고싶어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브라우니가 상당히 맛있었다 ^^

소개글을 다시 보니 '매일 직접 구워내는 수제 브라우니와 치즈 케이크도 일품'이란다. 그래서 맛있었나?

그러고보니 며칠 전 연희동 에스프레소 하우스에서 먹은 브라우니는 차갑게 나왔는데 이건 진짜 맛있었다. 

브라우니 꼭 드셔보시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