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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무슨 말인가 싶다. 칼로커트를 먹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라니? 그걸 알아야하나? 라는 생각부터 든다. 이건 사실 남이 먹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보다 내가 먹은게 티나는 경우가 어떤 경우인지를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맘껏 먹어도 칼로커트 먹으면 안 찌는건 신기하다.

 

 

칼로커트 원리

전에 글에서도 썼지만 3통 다 먹어본 결과 내가 느낀 칼로커트 원리는 '설사제'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다른 보조제와 다른점은 다른 보조제는 먹어도 설사만 하거나 화장실을 좀 더 갈뿐이지 매일 과식하면 그래도 살이 찌는 기분이었는데 칼로커트는 몸 속에 들어온 음식이 내 몸 속에서 영양분으로 전환되기 전에 다 응아로 만들어서 다음날 다 배출해내는 느낌이랄까? 다른 보조제와 달리 칼로커트는 비싼 가격 덕분인지 정말 안 찌는건 확실하다. 



신혼여행을 칸쿤 하얏트 지라라 올인클루시브로 갔었는데 (5성급 올인클루시브면 음식 퀄리티가 얼마나 좋은지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이다,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퀄리티...) 일주일내내 삼시세끼를 배터지게 먹고 회사로 복귀했을 때 사람들이 "신혼여행갔다오면 살이 더 찌던데 왜 더 마른것 같은 느낌이냐"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 신행 내내 정말 배불렀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 칼로커트도 매일 챙겨먹긴했었다. 물론 스노쿨링 액티비티 등 하다가 급 화장실 찾거나 참다가 힘들었던 기억도 좀 있긴하다. 

 

 

칼로커트 내돈내산 3박스 다 먹어본 완전 솔직한 후기 효과 가격 공개

칼로커트 효과 요즘은 광고가 좀 뜸하지만 이보영을 모델로 한 칼로커트 TV광고 엄청 때리던 시절 칼로커트를 열심히 먹었더랬다. 회식과 모임, 절로 과식하는 날이 연속으로 이어지던 때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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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칸 사람도 칼로커트?

내가 한창 칼로커트를 먹을 때 회사 옆 칸에서 정말 웅장한(!) 배변 소리가 났던 적이 있다. 안에 있으면서도 본인도 민망했는지 계속 물을 내리고 헛기침을 하는데.. 난 알 수 있었다. 이 소리는 칼로커트 먹는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소리라는 것을.. ㅋㅋ

 

칼로커트 추천 복용법 

과식하고 칼로커트 먹으면 다음날 화장실은 다른 층으로 가자. 정말 내가 제어할 수 없는 배변활동이 일어난다. 특히 먹은게 많을수록 화장실 가는 횟수와 볼일 볼 때 내는 소리가 더 커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내가 있는 층 화장실말고 로비에 1층 화장실에 주로 갔었다. 그것도 엘베를 타고 이동할만큼 괄약근에 힘을 줄 수 있을 때 얘기이고 정말 갑자기 급 마려워지기 때문에 칼로커트는 너무 남용하지 않길 추천한다. 특히 하루 3봉지 먹는건 말리고 싶다. 저녁에 과식할 것 같을 때나 1포씩 먹으면 되는 것 같다. 



 

칼로커트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언제까지고 평생 의지하기엔 비싼감이 있다. (칼로커트 가격) 그리고 끊지 않고 먹기엔 정말로 내 똥ㄲ가 남아나질 않는 느낌이 든다. 일주일만 연속으로 먹어도 특유의 그 배출해낸 느낌 때문에 장에 쌀 한 톨 남아있지 않은듯한 느낌이 든다. 칼로커트는 계속 3박스+1박스로 총 4박스를 판매하는데 이게 공식적으로는 4달치이다. 매일 회식에 약속에 모임에 과식하며 남용만 하지 않는다면 1년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칼로커트 효과 없다?

라고 한 마디로 정의내릴만큼 안 먹어본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만큼 가벼운 제품은 아니다. 본인이 음식 조절하면서 먹으면 분명 감량이 가능하다. 물론 닭가슴살 한쪽에 고구마 한개 먹는 그런 빡센 조절이 아니고(그렇게 하면 그냥 빠지겠지) '적당히 먹고싶은거 먹으면서 배터지게 먹지 않는' 그런 생활만 유지할 수 있어도 칼로커트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똥꼬가 아파서라도 칼로커트를 안 먹고싶어지는 날도 오고 칼로커트를 안 먹고 싶으면 과식을 안하게 되는 선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기도 한다. 칼로커트를 먹으며 가벼운 기분이 들면 그 느낌을 유지하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지속하게 만드는 힘도 있다. 



 

무너지지 않는 다이어트 루틴 

본인 스스로 식단조절 잘 하고 있었는데 무너지는 날 (사회생활하다보면 이런 날 꼭 오니까ㅠ)이 올 것에 대비해 칼로커트를 쟁여두고 하루 한 포 정도 먹는 루틴을 추천한다. 과식 한 번 했다고 무너지지 않고 칼로커트 먹고 전날 먹은 음식 다 배출해 낸 다음에 다시 나만의 식단을 이어가기 좋은 것 같다.  

 

먹는 양이 늘 많은 것도 아닌데 권장량대로 하루에 3포씩 다 먹으면 위와 장과 똥꼬에 매우 무리가 갈 것이다. (내가 그랬다... 3일만 연속으로 먹고 화장실에 다녀오면 온 몸의 수분이 다 빠져나간듯 기운이 빠진다) 단, 삼시세끼를 왕창 먹고 칼로커트 매일 먹는건 현상 유지에는 도움되겠지만 감량에는 별 효과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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