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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음식과
설렁탕과 계절밥상
커피를 계속 먹은 이틀


오전 8시에 부랴부랴 시댁에서 나와서
다함께 장례식장으로 이동
병원안에 씨유가 있는걸 발견하고
어른들께 인사드리고 편의점에 왔다
요새는 편의점 커피도 다 어찌나 맛있는지
가성비 매우 만족스럽다

요새 오후 12-1시 사이정도에 커피 마시는걸
멈추는데
잠도 못자고
피곤한데
뭔가 계속 마시고는 싶어서
커피를 오후에도 저녁에도 그냥 먹었다
근데 워낙 몸이 피곤해서 그런지
밤에 베개에 머리만 붙이면 잠들었다
역시 몸을 움직여야 잠도 잘오는거구나



나름 오전에 커피를 먹고
다들 아침식사하실때 안먹었다

근데 11시반쯤 되자 허기가 마구밀려오더라는...

편육과 육개장을 잔뜩먹었다

오후엔 언니 형부내외가 와줘서
또 주전부리를 집어먹다가
배웅나갈겸 나갔다가 커피빈에 갔다
여자들끼리 특히 자매는 만나면
수다가 끊이질 않는다
게다가 요새 관심사도 비슷해서
시간이 무척 모자랐다


언니는 에스프레소샷을 마시고
나는 탄산수 하나 시켰다
몸이 피곤해서 그런가
당이 자꾸 당겨서 ㅋㅋ
까망베르치즈케이크도 하나만 시켰다
전에 같으면 두 개시켰을텐데 ...ㅎㅎ
그래도 역시 둘이 한개는 매우 부족한 느낌이다

그래도 어쩌랴
저탄고지하며 일반 당이나 탄수화물
많이 먹기시작하면 답이 없으니
아쉽지만 잘 참았다

다시 빈소로 돌아와
저녁시간이 되어
또 저녁을 먹었다 ㅋㅋㅋ
장례식장에있으면 정말 많이 먹는것같다
(난 언제 어디서건...)

사진을 안짝었지만
간헐적단식이고 저탄고지고 뭐고
눈에 보이면 먹었다
손님오면 또 젓가락 들고 먹고
배불러도 먹고
매우 더부룩한 밤을 맞이하고 잠이 들었다
190311


이 설렁탕은 장지에 가서 다같이 먹은 점심이고
190312 아침엔 8시쯤 육개장에 밥을 반공기정도
말아먹었다
어찌나 맛있던지
육개장은 두 그릇 먹었다
건더기 잔뜩 넣고

탄수화물 아예 안 먹을 자신이 없는 날은
지방을 안 먹으면 괜찮은 것 같다
오히려 너무 피곤한데
밥을 반공기 정도 먹고나서
어제보다 군것질 생각이 전혀안났다

어제보다가 아니고 아침에 그렇게 먹고 나니
사실 저 설렁탕먹는 낮1시까지도 배가 안 고팠다

어떤 식재료가 나한테 감량길로 들어서게 해주는지
데이터 통계내기 참 어려운 내 몸
이랫다가 저랬다가 한다
특히 지방이 잘 받을땐 붓기와 몸무게가 빠지는데
지방이 안 받는건지 뭔지
붓고 염증 날 때도 있다

그래서 당분간은
한달에 3주는 방탄커피 없이
한달에 1주 정도만 방탄음료를 먹어보려한다

투머치 지방을 일부러 먹지 않기를
실천할 계획이다


저녁은 서울로 돌아와 계절밥상에서 먹었다
소문난 집에 먹을게 없는 느낌??
(많이는 먹었지만ㅋ)

요새 쌈이 좋아서
케일과 상추에 이것저것 다 싸서 먹었다
날치알도 싸먹고
쭈쭈미삼겹살도 싸먹고
참치마요까지 싸 먹었다 ㅋㅋ


가리비철인지 가리비가 나왔는데
껍떼기는 무지 이쁘고 큼직한데
살은 정작 없더라는...

탄수를 딱히 안 막고
지방을 따로 안 챙겨먹었는데
왠지 좀 붓기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기간이다
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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