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호캉스 코모 메트로폴리탄 오전 무료 요가 수업 수강 후기

방콕 호캉스 호텔로 유명한 코모 메트로폴리탄 호텔에 다녀왔다. 남편이 감기에 걸려 수영장은 못 갔지만 수영장이 참 멋지긴 했다. 대신 2박하는동안 오전 요가 수업에는 참여했는데 아침부터 공복에 하기에 은근히 빡센 운동처럼 느껴질 정도로 강도가 센 편이었다. 쉬지 않고 몰아치는 방콕 호텔 요가 수업 후기를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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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호텔 코모메트로폴리탄

오전 요가수업 예약방법 

프론트에 요가 수업 참여할 수 있냐고 물어본다. 내가 처음에 물어봤을 때는 정원이 거의 다 찬 것 같은데 정확히 확인해보고 알려준다고 했다.
다행히 나 한명 들어갈 자리는 있었는지 2박하는동안 아침에 둘 다 요가 수업에 참여할지를 물어본다.
그렇다고 하니 수업 예약을 해준다.
비용은 무료이다.

요가 수업 

매일 아침 8시에 수업을 시작하고 수업 소요시간은 1시간이다.

2층으로 가서 헬스장을 찾으면 그 옆에 요가룸이 있다.

 

요가룸이 약간 헷갈릴 수 있는데 2층에 내려서 스파 공간을 찾는다.
스파 공간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헬스장이 나오고 (gym이라고 써있다) 바로 그 옆에 요가룸이 있다.

 

2층 요가룸

코모 메트로폴리탄 호텔 2층 요가룸

이렇게 요가룸이 셋팅되어있다.
정원은 약 15명 정도인 것 같았다.

수업에서 진행하는 요가 종류는 빈야사 요가이다.

 

요가 수업 진행 언어

동양인 선생님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얼굴만 봐서는 국적은 잘 모르겠더라. 영어를 잘 못 알아들어도 동작을 따라하면 되니 언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빈야사 요가가 이렇게 빡센거였나?

좀 빡세게 느껴진다. 내가 요가 센터를 다니거나 유튜브 보고 따라할 때도 중간에 쉬는 동작이 항상 있었는데 코모 메트로폴리탄 요가 수업은 정말 숨돌릴틈없이 진행한다. 중간에 너무 지치고 배가 고파져서 ㅋㅋ 나오고 싶었는데 끝까지 해내야겠다는 강박에 그냥 끝까지 했다.

 

힘들어죽겠는에 요가 선생님은 미소를 잃지 않는다

조식이 뷔페였으면 아마 폭식을 했을지도 모른다. ㅋㅋ (코모 메트로폴리탄 조식에 뷔페도 있지만 세미 뷔페이고 메인 요리 2개씩 주문하는 방식이다)  

요가는 한 동작하면 그 다음 쉬는자세를 좀 하는걸로 알았는데 이 수업은 그런게 거의 없다. 1시간 내내 진짜 빡세게 계속 움직인다. 안쓰던 온 몸의 근육을 쓰는 느낌이랄까? 
 

뭔가 아크로바틱한 자세도 많이하고 땀이 뻘뻘난다.

나는 약간 어두운 분위기에서 명상하는 느낌의 스무스한 요가를 기대했는데 아침 1시간내내 운동 잘했다. 

15분 지났는데 나가고 싶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힘들었다. 내가 그 전에 헬스장에서 30분 정도 걷다 뛰다를 반복하고 땀을 쭉 빼서 그런것 같긴하다.

힐링과 명상을 기대했는데 너무 운동같이 느껴진건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다. 

 

요가 수업 중 인상적이었던 것

호텔에 머무는 다양한 국적의 투숙객 참여한다. 내가 참여했을 때는 인도 사람 비율이 높았는데 인도 할머니가 동작 하나 할때마다 트름을 해서 정말 당황스러웠다. 
그것도 어찌나 크게 하던지.. 정말 불쾌했는데 그 누구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다행히 동작이 힘들었는지 수업 중간에 본인이 퇴장했는데 그렇게 우렁찬 트름 소리가 타인에게 어떻게 들리는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 정말 놀랍도록 인상적이었다.

 

결론 

명상 위주는 아니어도 다국적 사람들과 함께 하는 요가 수업은 새로운 경험이다.

​

방콕 호텔 코모메트로폴리탄에서 숙박한다면 하루쯤 호캉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요가 수업 들어보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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