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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사랑한다면, 숙대 블라인드앨리 카페
2017. 6. 17. 16:25테이블 밑으로
너구리와 웰시코기가 뛰노는
숙대 블라인드앨리 카페
위치
서울 용산구 청파로47길 76
서울 용산구 청파동 2가 63-20 1층
주차공간
없음
전화번호
02 701 6075
운영시간
10:00~22:00
가격대
아메리카노 4,000
(Take out시 1,600원::안에서 먹을 때와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편인듯)
카페라떼 4,900 (Take out 2,000원)
팥빙수 10,000
녹차빙수 11,000
너구리빙수 11,000
노트북 작업하기 좋은지 여부
★★
(개인적인 의견/ 별 5개중)
귀여운 동물들이 많이 사는 특성 때문인지 외국인이 많이 다녀간다. 약간 관광코스 같은 느낌이라, 노트북 펼쳐놓고 몇 시간씩 안자있기엔 약간 눈치가 보인다. 평일 낮에도 테이블 회전율이 매우 빠른 느낌이었다. 1시간 이상을 앉아있는 손님을 거의 못 봤다. 다들 동물사진 찍고 커피 한잔 마시고 나가는 분위기. 좌석수는 꽤 많은데도 오래 앉아있기엔 뭔가 부적합한 느낌을 강하게 스스로 받게끔 만드는 시스템이랄까? 그리고 테이블 밑으로 쉴새없이 너구리와 웰시코기가 뛰놀고 다녀서(이건 장점인듯 ㅋㅋ) 뭔가에 집중하기엔 약간 정신을 뺏기기도 한다. 눈치를 보느냐 마느냐에 따라 작업하기 좋기도 하고 안 좋기도 하다. (개인적인 의견)
동물 좋아하면
블라인드 앨리는 필수 코스
웰시코기, 너구리, 카피바라가 살고 있는 숙대앞 카페 블라인드 앨리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길 추천한다. 주인장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는 듯한 동물들은 사람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붙임성도 너무 좋다. 터치를 부르는 통통하고 복실복실한 몸매가 매우 매력적인 웰시코기와 서울에서 흔히 보기는 힘든 너구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내 발을 슥슥 지나쳐 다닌다. 어찌나 활발한지 둘이 막 물고 뜯기도 한다. ㅋㅋㅋ
사람을 좋아하는지 누가 쓰다듬어도 피하지도 않고 가만히 있고, 자기 호기심이 생기면 그거 따라 뛰어가기 바쁘다.
관광지 느낌의 블라인드 앨리. 외국인이 많이 찾아온다.
열심히 뛰어놀아서 힘든건지(놀 때는 너무 빨라서 사진에 담을 수 없었다. 양치기견답게 ㅋㅋ 뛰어다닐 땐 매우 빠르다) 갑자기 체력 방전이 자주 되던 웰시코기 (이름이 있던데.. 까묵..) 저러고 있어도 귀여워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었다.
누워있으니 더 부각되는 매력적인 짧은 다리와 옆얼굴 ㅋㅋ
먹이 받아 먹을 때 딱 저자세로 입만 움직인다. 완전 귀여움 ㅋㅋ
먹는 모습이 귀여운
카피바라
처음엔 '큰쥐', 쥐 중에서 그냥 큰 쥐라고 해서 약간 두려움이 있었는데 만나고 나서 그 사랑스러움에 반해버렸다. 일정 시간이 되면 카페 사장님이 "카피바라 먹이 주러 가실분?"하고 사람들을 모아서 카피바라만 살고 있는 테라스로 데려가신다. 줄서서 상추 몇잎씩 직접 줘 볼 수 있는데, 나는 직원분이 상추잎을 5장이나 주셨다.
앞에 뉴질랜드에서 온 팀이 하나씩 주고 귀여워 어쩔줄 몰라하고 내 차례가 돼서 상추 한잎 줬는데 이건 줘보지 않으면 그 느낌을 알 수 없다. 그 사랑스러운 느낌. 생긴건 활발하게 생기고 쥐라서 막 정신없이 나댈줄 알았는데 엄청나게 얌전한 것이 말도 잘 듣고 먹는것도 오물오물 너무나 귀엽게 받아 먹는다.
많이 움직이지도 않고 상추잎 몇잎 먹고 착하고 얌전한거 보면 은근히 소박한 것 같기도 하고, 왠지 친근감가는 '사람'같은 느낌이 들었다. ㅋㅋ
뉴질랜드에서 왔다는 관광객들 ㅋㅋ 뉴질랜드엔 더 귀여운 동물 많을 것 같은데 얘네도 카피바라는 신기해했다.
혼자 조용히 가만히 있는 카피바라. 큰쥐(?)라고 해서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지만, 얌전하고 너무 귀여웠다.
사람도 겉보기와 다르게 얌전하면 반전매력을 느끼듯이 카피바라도 겉보기와 다르게 얌전해서 더 매력적인 느낌이었달까? ㅋㅋ
총총총 가버리는 웰시코기 뒷모습. 아 사랑스러워라 ㅎㅎ
청소해놓은 화장실 타일에 앉아있던 웰시코기(애칭이 있던데.. 까먹었다)
화장실 문 열고 들어가서 아무생각없이 거울보다가 발 아래 뭔가 생명체가 있어서 소스라치게 놀랐다.ㅋㅋㅋ
의외성이란 참...ㅋㅋㅋ
내가 혼자 놀라서 약간 얼어있는데, 나를 빤히 몇 초 보더니(너무 귀여워서 사진찍으려고 카메라 준비했지만 순식간에 움직여버림) 살짝 닫은 화장실문에 코를 갖다 대고 열려고 했다. (하지만 적극적이진 않았다는ㅋㅋ) 강한 의지는 없어보여서 내가 활짝 열어줬는데, 마치 마나님처럼 유유히 천천히 화장실 밖으로 나갔다. 귀여운 녀석.
대로변에서
몇 발자국 안으로 들어가야 있는
블라인드 앨리
이렇게 살짝 들어간 건물 안에 있다.
알파문고 보이면 바로 옆 빨간 벽돌 건물에 있다.
꽤 널찍한 실내. 그러나 노트북하기엔 너무 관광지에서 일하는 느낌이 난다는..ㅋㅋㅋ
동물을 사랑한다면!
숙대 블라인드앨리 카페 완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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