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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방탄을 먹으면
다음 식사때 폭식이나 과식을
방지하는 것 같아서 먹기 시작했는데...
이게 왜 처음에만 잘 되고
며칠 먹으면 소용없는 느낌이다
방탄코코아나 방탄커피 먹은지
두 시간만에 허기지거나
속쓰리거나..

내가 허기와 속쓰림을 구별 못하는걸까?
암튼 끝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하는 건 맞는것같다
먹는 시간대를 바꿔보거나
버터나 mct oil 양을 조절해보거나...
오래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나에게 딱인 방법을 못 찾은게 좀 아쉽긴하다
(그간 치팅이 너무 잦아서?? ㅠ)


장조림과 햇반이 있는 한상은 ㅋ
남편 주려고 아침에 차려준거고
나는 장조림만 오후에 먹었다

전날 밤,
코스트코에서 산 벨기에산 돼지 목심으로 장조림을 만들어보았다

아래는 나만의 키토 장조림 레시피

키토 메추리알 장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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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잎
통후추

팔팔 끓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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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물 뺀 코스트코 벨기에산 목심 2kg
넣고
센불10분 -> 중불30분에 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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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찢어서 (뜨거워서 목장갑위에 비닐장갑 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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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300ml
몽크푸룻 라칸토 300g 정도 (넘나 달다.. 담엔 줄여서..)
멸치가루 두 테이블스푼
양파 간것(냉동에 있던 큐브 3개)
돼지고기 삶은물 적당량 (담엔 그냥 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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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고 35분 정도 끓임
(메추리알은 불끄기 15분 정도 전에 넣음)
-
유리찬기에 담에 베란다에서 식힘
기름제거는 따로 안함 (저탄고지니까)

달고 맛있다
감미료 먹지말라는데
쿠팡에서 몽크프루트 라칸토 세일할때 왕창 산 뒤로
반찬에도 잘 넣어먹고있다
그냥 설탕과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

가끔 자꾸 단거 땡길때
라칸토 그냥 통에서 1티스푼 정도 퍼 먹으면 단거 욕구가 좀 진정되는 것 같다


10:47에 한번 방탄코코아 마시고
13:46에 또 마셨다
전엔 5-6시간도 배안고프고 그랬는데
집에 있어서 그런가? ㅠㅠ
지방도 너무 먹으면 안되는건데 말이다

오전 방탄코코아 레시피

카카오매스 20g
mct oil 12​
프레지덩 가염버터 17
허쉬코코아 가루 7
히말라야 솔트 갈아서 넣음 ​

방탄코코아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집안에서 사랑받는 소녀가 된 느낌?
너무 나갔지만 ㅋㅋ 핫초코 대용이지만 넘나 사랑스러운 맛이다


16:35에 첫 식사!
방탄코코아만 먹으니 붓기쫙빠진 느낌이 참 좋았는데
결국 뭔가 좀 씹어먹고싶어서 어제 만든 장조림을 꺼냈다
라칸토가 들어간 장조림은.. 일반 장조림과 다를게 없구나
겁나 맛있다!!!
밥먹고싶었지만 잘 참고 슴슴한 맛의 아보카도를 선택했는데 둘이 나름 꿀조합이다

19시쯤 약간 허기져서 올리브오일 1테이블스푼에 발사믹식초를 살짝 떨어트려 먹으니 은은한 포만감이 밀려왔다

내가 생각하는 식욕을 잡는 제일 좋은 방법은
1. 숙면
2. 하기싫은 일 빨리 끝내놓고 일 생각 안하기
같다 ㅋㅋㅋㅋ
할일을 자꾸 미루면 그냥 입에 막 뭘 넣고 싶고
밤이 되면 할일을 안해놨으니 스트레스받아서
잠을 또 잘 못자고 담날 또 먹을거 계속 땡기고..
결국 악순환이다

방탄코코아 두잔, 장조림과 아보카도, 올리브오일만 먹은
몸도 마음도 가벼웠던 날!
1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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