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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hf 식단 도중
국물이나 매콤한게 땡길때가 있다!!
그럴땐 라면국물 대신 직접 국 끓여먹자


​​


​내​가 끓였지만, 인간적으로 너무 맛있었다ㅠㅠ

미역국 끓여먹었다
제대로 한지 3-4일차 정도 되니까
아침에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앉았다 일어날 때
눈 앞이 까매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속이 너무 메스꺼웠다

방탄커피 먹기 싫었지만ㅠㅠ
(어제만 해도 방탄커피 찬양해놓고...)
그래도 한잔 마시고
다행히 포만감이 들며 생각이란걸 할 수 있었다


브라운 핸드블랜더 요즘 매우 잘쓰고 있다
아주 좋아좋아ㅋㅋ


이렇게 까맣던 커피가
블렌더로 섞어주면 라떼 색이 된다
커피는 225ml정도가 좋다고 한다
계량컵엔 그 양을 맞출 수 있어서 좋다


메스꺼워서 먹기 싫었지만
막상 입에 넣으니
넘 달콤하고 고소한 느낌이 난다
또 원샷ㅋㅋ




어지럽고 메스꺼운게 소금이 부족해서
그런건가 하고 소금 조금에 물을 먹고
갑자기 김치가 땡겨서 김치도 와구와구 먹었다

제대로 된 김치가 없어서
집앞에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종가집 총각김치를 사왔다
(예전에 대충 먹던 때 생각하면..
lchf 식단은 정말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는 것 같다
나를 움직이게 하니 말이다!)

짭쪼름한게 계속 땡겨서
면 빼고 라면스프에 물만 부어 먹을까도 고민했지만
​경험상 라면 국물 먹으면 끝없이
뭐가 먹고 싶어져서 참았다


차선으로 선택한 미역국!!
마침 추석 때 소고기 다양한 부위가 선물로 들어와서
소고기 잔뜩 넣은 미역국을 끓여먹었다

올해 1월, 남편 생일에 처음으로 미역국이란걸
끓여봤는데... 물 조절이 안되고
(미역이 너무 많은데 물 넣을 공간이 없어서...)
나는 미역국 못 끓이나부다 하고 좌절한 상태였다

그래서 국 종류는 시도를 잘 안했었는데
lchf 식단하며 아무거나 먹으면 말짱 도루묵이
되어 버리니 자꾸 요리를 하게 되었다


종가집 총각김치 1kg 9,400원
덜익었지만 미역국과 먹으니 천국의 맛이다
상온에 하루 정도 두면 익으니 문제없다


들기름을 많이 넣어서 기름이 둥둥뜬다

​​​미역국은 아주 좋은 라면 대체음식!!
물론 라면이 무진장 맛있긴하지만
미역이랑 소고기 들들 볶다가
들기름 많이 넣어서 먹어주면
속도 풀리는 것 같고 포만감도 크다
​라면보다 훨씬 좋은 성분으로
포만감을 주니 불안한 느낌도 없다


lchf 식단 중인데 국물 먹고 싶을 땐
미역국을 끓여보자
생각보다 쉽다

lchf 식단에서
참기름이냐 들기름이냐 논란이 있는 것 같던데
참기름보단 그래도 들기름이 더 괜찮다는듯해서
추석때 선물 들어온 새 참기름을 뒤로하고
굳이굳이 들기름을 사와서 끓였다
(아... 정말 대단한 정성이야!)


​​오늘 산 해표 들기름
300ml
6,980원

들기름 뚜껑을 여는 순간!
재래시장 가면 맡게되는 그 구수한 향이
확 올라왔다 기분도 좋아진다 ㅋㅋ
미역국돠 찰떡궁합인건 두말할 것도 없고!!

대기업 공장 들기름보다
소규모로 직접 만드는 들기름을 사라던데
일단 주변에 시장이 없으므로 우선 샀다

조만간 전통시장 가서 약간 초록빛 도는 병에
코르크마개로 닫힌 그 들기름을 사야겠다!
ㅋㅋㅋ

라면 스프는 식욕을 불러일으키니
아무리 면을 안 먹더라도
lchf 라이프 자리잡기전까지는 참는게 좋을 것 같다
라면스프에 팽이 버섯 넣고도 먹어봤는데
밀가루 면을 안 먹은건 좋았지만
​라면스프 특유의 화학 조미료들이
달달한 케이크나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게 만들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그래도 라면스프는 피하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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