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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에스프레소 하우스, 고풍스러운 건축가의 작품 안에서 맛있는 커피도 마셔보자
2017. 7. 1. 21:05노트북 작업하기 좋은 넓고 고풍스러운 카페,
연희동 에스프레소 하우스
위치
-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17-3
- 지번) 연희동 189-2
전화번호
02 324 4700
영업시간
매일 9:00~25:00
가격대
아메리카노 4.5
카페라떼 5.0
핫쵸코 5.0
생과일 키위 주스 7.0
브라우니 6.0
브런치 메뉴들(아래 메뉴판 사진 첨부) 8.0~15.0
주차
발렛파킹 가능: 기본 1천원
두시간이상 주차시, 시간당 2천원
카페 건물 자체가
건축가의 작품인 카페
갈 때마다 물어보고 싶다.
김중업 선생의 손자손녀라서 이런 건축 작품을 상업공간으로 사용하시는지, 아니면 그냥 비싼 돈 들여서 건물을 매입한건지.. ㅋㅋ
김중업.. 많이 들어본 건축가인데, 뭘 하셨는지는 가물가물해서... 다시 찾아봤다.
김중업 1922~1988
- 한국의 고전적인 느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표현하는 특징.
- 그 유명한 르 코르뷔지에 건축사무소에서 3년 6개월 정도 근무하며 자기만의 건축 철학 확립,
- 김중업건축사무소 설립후 왕성한 건축 활동.
대표작: 서강대학교 본관 1958, 주한프랑스대사관 1960(한국 근대건축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라고 함) 등
- 60년대에는 석굴암 복원 작업에도 참여하고, 서울대, 이대, 홍대 등의 대학 강단에도 섰는데, 70년대에는 필화로 공백기로 쳐서 작품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 연희동 에스프레소 하우스 건물은 80년대 작품으로 그가 88년까지 사셨으니 만년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더 찾아보니까 올해, 그의 작품 중 하나인 산부인과 건물이 문화재로 지정되기까지 했단다.
원래 상업공간 건축도 하시는 분이었구나..
<기사 캡쳐>
그동안 대학생 때부터 스무번도 넘게 갔던 것 같은데, 이렇게 제대로 김중업이란 분에 대해 찾아보기는 처음이다.
요즘 건축물과 다르게 건물 안에 들어가면 그 어떤 시련에도 쓰러지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함이 느껴지는 벽돌건물이다.
1-3층의 시작을 알리는 아치형의 입구부터, 원형 계단으로 되어 있는 손님들이 다니는 계단. 모든 것을 그대로 유지한 듯 고풍스럽고 아늑한 느낌이다.
누군가의 주택으로 지어졌다는데 2000년 대 이후에 약간의 보수 작업을 거쳐 현재의 에스프레소 하우스로 거듭났다고 한다.
이런 카페를 자주 올 수 있다는게,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
에스프레소 하우스 입구의 모습. 아치형태의 입구가 반겨준다. ㅋ
들어가면 또 아치.
메뉴판은 아이맥에. ㅋㅋ 직접 보면 글씨가 좀 읽히는데 사진으로 보니 암호같다. 그래서 아래 좀 잘 보이게 캡쳐 ㅎㅎ
브런치 메뉴라고 되어있는데,
저녁에도 주문가능했었다.
저 계단을 뭐라고 하더라..
원형 계단이 멋스럽다.
저기로 카페 2,3층을 오가면된다.
우린 주로 윗층에 자리를 잡는데
1층으로 주문한 메뉴 받으러 올 때 보이는 풍경.
약간 고풍스러운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인테리어다.
다시 보니, 샹들리에도 있었구나 ㅎㅎ
2층으로 이어지는 입구.
이거 아주 어릴 때 누구 집 놀러가면 있던 그런 계단인데,
주택 사는 친구 집에서 이런 계단 본 것 같다.
2층의 전경. 저기 벽난로도 있다. 겨울에는 지펴 주시던가...?
공부하기 딱 좋은 에스프레소 하우스. 실제로 조용하다 2,3층은.
대화하러 오신분들은 주로 1층에 자리잡는 것 같았다.
이런 자리도 있었구나 ㅎㅎ
주로 노트북 가져가서 저렇게
소파 자리에 앉아본 기억은 없다.
따뜻한, 누군가의 집 같은 느낌의 에스프레소 하우스 2층 모습.
정말 진하고도 진한 에스프레소 하우스의 아메리카노.
기본 2샷인데, 저녁에 가면 1샷만 넣어달라고 할 때가 많다.
그래도 진하긴하지만.. 맛도 있다 ^^
촬영 세트장 같이 예쁜 2층.
요 근래에 가서 먹었던 브라우니. 차갑게 나와서 특이했다.
맛은 브라우니 맛 ㅋ 그렇게 진하진 않다.
LCHF 식단은 띄엄띄엄.. 하 제대로 해야 살이 빠질텐데...ㅋ
그냥 유지만하고 있다.
정말 사랑스러운 조합. 브라우니+진한 아메리카노.
발렛주차비가 시간이 길어질수록 좀 올라가긴 했던 것 같다.
참고해서 가시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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