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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로 마들렌 베이킹이 가능하다니

살면서 마들렌을 먹어본 일이 손에 꼽는다. 마들렌 말고도 맛있는 일반빵은 얼마든지 있었으니까. 하지만 제빵기능사 수업을 들으며 우연히 도전해 본 키토 마들렌은... 내 평생의 디저트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 

 

키토 마들렌. 키토로 불가능한건 없다

 

키토 마들렌 재료 

이 레시피는 유튜버 무니키친님 레시피이다. 에리스리톨 양(원래 50g)과 레몬쥬스 양(원래 30g)이 원래 것과 다른데 나는 이렇게 먹으니 적당히 달고 맛있어서 계속 이 배합으로 만들고 있다.



키토빵으로 이런걸 개발하다니... 진짜 대단한 것 같다. 반죽향만 맡아도 상큼한 레몬향과 고소한 버터향이 섞여 너무 맛있는 향을 뿜어낸다. 구우면... 장난 아니다. 

재료명 용량 (g)
아몬드가루 80
타피오카 전분 20
BP 5
계란 (2개) 100
알룰로스 10
버터 70
에리스리톨 30
레몬제스트 5
레몬쥬스 20

 

반죽이 좀 많은데.. 넘칠것같은데? 

 

키토 마들렌 만드는 법 

  • 아몬드가루,타피오카, 에리스리톨, BP 넣고 체에 치기
  • 상온 달걀 2개 풀고 알룰로스 10g 넣고 거품기로 섞기
  • 체친가루에 달걀+ 알룰로스 액체류 넣고 섞기 (거품기)
  • 레몬제스트와 레몬쥬스 넣기 
  • 전자렌지로 45도로 녹인버터 조금씩 나눠서 넣어서 반죽
  • 짤주머니에 옮겨담고 냉장 3시간 휴지 후 한 구당 80%만 채우며 팬닝 



나는 레몬이 없어서 레몬제스트(레몬 껍질 간 것)는 생략하고 냉장고에 있던 바디아 레몬쥬스를 20g넣었다. 그리고 에리스리톨도 원래 50g인데 30g만 넣어도 충분히 달달하고 맛있다. 이건 개인차가 있을테니 감미료 양은 각자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되겠다. 

 

반죽이 남아서 머핀유산지에 넣고 구웠다. 
배꼽이 올라솟은 마들렌 

 

일반 마들렌과 똑같은 모양, 그래서 더 만족스러운 

키토 재료로도 마들렌 모양은 똑같이 나온다. ㅋㅋ 완전 신기하고 재미있다. 일반 마들렌도 박력분으로 만들어 팽창이 크진 않지만 많이 휘저어놔서 공기가 들어가서 그런지 이거보다 배꼽이 더 부풀기도 한다. 

 

뒤집기 전의 키토 마들렌 

 

반죽을 너무 많이 넣으면 오른쪽 아래와 같이 자기 틀을 벗어나 흘러넘친다. 예쁜 모양의 마들렌을 먹는 것도 기분전환에 도움되니까 적당한 팬닝으로 더욱 예쁘게 만들어보자. 키토식에 대한 만족감도 올라간다. 

 

버터가 많아 그런지 광이 나는 키토 마들렌

 

레몬향이 살짝 나며 (나중에 진짜 레몬 사다가 제스트 만들어서 넣어봐야지) 고소한 버터향과 섞였는데.. 와 이건 직접 먹어봐야만 알 수 있는 황홀한 맛이다.

 

키토빵하면 모닝빵, 식사빵, 스콘, 브라우니 정도를 주로 집에서 만들어왔는데 달달한 브라우니도 있지만 초코 말고 그냥 일반적인 단빵이 땡길때도 많았다. 그러다 제빵기능사 수업에서 마들렌을 배우고 생각보다 만들기 쉬워 '키토 마들렌 레시피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찾아보게 된거다.

 

찾아볼 시도도 안했던 레시피. 아는만큼 보인다고 앞으로 더 많이 배워야할 것 같다. 이런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 본 레시피가 내가 평생 함께할 레시피가 되었으니 말이다. 

 

식히면서 하나씩 집어먹다보니 12개가 7개가 된 상황 ㅋㅋ 

일반 마들렌처럼 세로줄무늬가 선명하진 않지만 그래도 어떠냐, 일반 마들렌보다 솔직히 몇배는 더 맛있는 것 같다. 

 

 

 

 

키토 브라우니 완전 jmt 레시피 저탄고지 디저트 최강

키토 베이킹은 거의 모닝빵이나 식빵과 브라우니, 스콘 정도만 하고 있다. 저탄고지 식단을 하며 초코에 대한 갈망은 문득문득 올라와서 내게 맛있는 키토 브라우니 레시피를 찾아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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