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 다이어트건 그냥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하건 디저트 땡기기는 마찬가지이고 이왕 먹을거면 살 안찌는걸로 먹고싶은건 전세계 사람들이 똑같나보다. 다이어트하는 인구도 많고 식탐많은 인구도 많은 미국에서 이런 제품을 잘 만드는 것 같다. 프로틴 제품 중에 가장 맛있는 것 같은 퀘스트 프로틴쿠키들.
복용 주기 : 구매한지 한달차. 일주일에 3~4번, 하루에 1개 (단게 너무 땡기면 하루 최대 2개)
여태까지 커클랜드 프로틴바만 제일 성분 좋고 먹을만한 줄 알았는데 역시 사람은 넓은 세상에 나가 배워야(!)하는 법 ㅋㅋ 유튜브에서 한 저탄수식단하는 다이어터가 이걸 매일 먹고도 살 쭉쭉 뺀걸 보고 시키게 되었다.
이제 더블초콜릿칩만 먹어보면 돼~
처음엔 초콜릿쿠키칩만 시켰다가 다른맛도 궁금해서 2상자나 더 시키게 되었다. 초콜릿칩, 피넛버터초콜릿칩, 피넛버터 맛 각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한달 복용 총평을 해보았다.
퀘스트뉴트리션 프로틴 쿠키 초콜릿 칩 59g
단백질 15g
순탄수 4g
제일 처음 먹어 본 퀘스트 뉴트리션 쿠키
처음 먹었을 때의 그 감동을 잊을 수 없다.
오리온의 촉촉한 초코칩쿠키가 생각나는
달달함과 촉촉한 식감
피넛버터류가 제일 맛있다고 하는 사람도 많은데 나는 갠적으로 이게 가장 맛있다. 제일 무난하고 속세쿠키 같은 맛.
부러뜨려도 바로 툭 하고 부러지는 것이 아닌 어느 정도 점성?이 있어서 휘어지는 느낌이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 달리 만지면 촉촉하고 폭신한 느낌도 드는 쿠키이다.
초코칩이 어찌나 많이 들었는지... 쿠키마다 분포도는 다르지만 어디 한군데 몰려있거나 퍼져있어도 초코칩 양은 상당히 많다.
바로 바스라지는 쿠키는 아니다. 쫀득함이 있는 쿠키.
지름 8~9cm 사이의 큼직한 쿠키
지름 8~9cm 정도의 사이즈
간혹 반듯한 원형이 아닌 것도 있지만 모양은 상관없다. 맛있으면 그만인거다. ㅋ
퀘스트뉴트리션 프로틴 쿠키 피넛 버터 초콜릿 칩 59g
단백질 16g
순탄수 5g
앞뒷면 모두 듬뿍 들어간 초코칩과 땅콩 토핑
피넛버터 맛에 초콜릿칩을 추가한 피넛버커초콜릿칩. 이름 그대로 아주 직관적인 맛이다. 피넛버터 초콜릿칩 역시 달달하고 쫀득하며 프로틴 특유의 인공적인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진짜 쫀득쫀득 달콤한 퀘스트 프로틴쿠키
퀘스트뉴트리션 프로틴 쿠키 피넛 버터 59g
단백질 15g
순탄수 5g
다이어트 쿠키 맞아? 달달하고 쫀득한 씹는맛까지 완벽 프로틴 특유의 인공적인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피넛버터는 사브레쿠키가 생각나는 맛이다. 그냥 똑같은 것 같다. ㅋ 설탕과 밀가루 없이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만들어냈을까?
영양성분
주성분은 프로틴파우더, 단맛은 에리스리톨로 냈다.
주성분
프로틴블렌드 21%
단맛내는 성분
당알콜(에리스리톨 10%), 스테비아분말
쫀득한 질감
잔탄검 (키토베이킹에도 많이 사용)
1개 59g 당 240~250kcal
쿠키 하나에 순탄수 4~5g
단백질,순탄수,지방량 함량면에서 여러모로 저탄고지에 최적화 된 디저트
순탄수는 식이섬유와 당알콜은 빼고 계산한다.
퀘스트 프로틴쿠키 한달 복용 총평
전반적인 맛과 식감
맛 :짱 달다. 매우 달다. ㅋㅋ 퀘스트 프로틴쿠키를 한 입 베어물자마자 한 생각이다. 그냥 달기만한게 아니라 다행히 맛도 좋다. 수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맛있다는 후기를 달 때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다이어트하는데 일반 쿠키 먹기 무서운 사람은 이거 무조건 사먹어야한다.
식감 :촉촉한 초코칩쿠키랑 완전 똑같다. 손에 닿자마자 바스러지는 쿠키가 아니라 살짝 쪼개고도 바로 부서지지 않는 촉촉하고 약간 쫀득한 질감의 쿠키이다. 미국애들은 이런거 정말 잘 만드는 것 같다. 다들 다이어트는 해야겠고, 맛있는건 먹어야겠고~ 이 마음은 만국 공통인 것 같다. 그렇다고 프로틴바처럼 쫄깃한 질감은 아니어서 진짜 일반 쿠키 먹는 식감에 질감에 맛에... 진짜 이걸 먹고 있으면 내가 다이어트 중인게 맞나 싶을 정도로 맛과 식감에서 일반 쿠키에 뒤지지 않는다.
식전 식후 먹고싶을 때 먹는 퀘스트프로틴쿠키
다이어트 도움여부
프로틴 성분의 디저트를 주문할 때 가장 따져보는 여부는 "다이어트를 방해하지 않는가?"이다. 풀만 먹어도 많이 먹으면 코끼리가 된다는 이야기처럼 너무 많이 먹는건 스스로 조절해야할 문제이고, 식후 달달한 디저트가 먹고싶을 때나 여자라면 몰려오는 그날 전후의 폭풍 달달구리 디저트에 대한 욕망을 해결해주기만 하면 되는데 그 정도 먹는걸로 증량이 되면 문제있는 디저트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퀘스트 프로틴쿠키를 시키고나서는 매일 먹다가 달달한 맛에 너무 의존하게 되는 것 같아서 일주일에 2~3일 정도는 일부러 안 먹으려고 신경썼다. 보통 집에 디저트가 있을 때 일부러 안 먹기는 어려운데 퀘스트 프로틴쿠키는 띵할만큼 달아서인지 안 먹으려고 하면 또 안 먹어지는 것도 신기했고 이 또한 장점이라 생각한다.
커클랜드 프로틴바만큼 인체에 무해한 프로틴 간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프로틴 디저트들을 하루에 몇 개씩 너무 많이 먹으면 다음날 설사한다는 사람을 많이 봤는데 프로틴 간식들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면 가식적인 달달함이 센 편이라 그렇게 막 폭식하게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쿠키 하나에 나름 한끼 단백질 권장 섭취량인 15~20g씩 단백질이 들어있기에 그냥 탄수+설탕 디저트보다는 든든함도 오래간다는 장점이 있다.
입막음에 도움되는가?
YES. 나는 매우 도움 받고 있다. 저탄고지 식사 후에 탄수화물과 달달한 식감이 아쉬워서 반개 혹은 한개 먹는데 아찔하게 달아서인지 반개나 한개만 먹고도 만족스럽다. 다른 대체 간식을 찾아 헤메지 않게 되는 것에서 엄청난 도움을 받고 있다.
매일 먹어도 증량이 없는가?
YES. 한달째 먹고 있는데 한 달 동안 20개 조금 넘게 먹었다. 한달 동안 20개 넘게 먹었는데 오히려 다른 간식 안 찾아서인지 붓기가 많이 빠지는 느낌이다. 일부러 건너 뛴 날도 있지만 스트레스 많은 날은 식사하고 그냥 한개씩 먹었다. 달고 맛있어서 스트레스 한 번 날리고 다시 일에 집중하기 좋았고 단맛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켜줘서 다른 간식을 안 찾게 해주는게 가장 큰 장점인듯하다.
맛있게 먹는 방법 추천
1. 냉장고에 넣었다가 바로 꺼내 먹으면 쫄깃함이 배가 된다.
2. 제로 펩시나 콜라와 먹는다. 단맛이 배가 되지만 살찌지 않는 조합이다. 이렇게 먹고나면 더 이상 달달한 디저트는 찾지 않을 수 있다. 너무 달아서 ㅋㅋ
하루 섭취 적정량?
하루에 한개가 가장 이상적인 것 같다. 만약 이걸 식사로 한다면 2~3개 먹어도 되겠지만 그렇게 하기엔 좀 물리는 맛이기도 하고 배고플 것 같다. 점심 식후 디저트로 먹거나 아침이나 저녁 식사 한끼로 대체하기 좋을 것 같다. 거하게 먹고 싶지 않은 아침에 퀘스트프로틴쿠키 하나에 커피 한잔 먹으면 딱 좋고, 저녁에 굶기는 싫고 가볍게 먹고싶을 때 역시 차 한잔이나 우유한잔과 먹으면 훌륭한 식사 대용 프로틴 제품이 되는 것 같다.
가격
12개들이 한 팩에 2만6천원 정도이다. 한 개당 약 2천원대 초반. 쿠키 하나에 저렴한 가격은 아니네~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카페 가서 계산대 앞에 있는 일반 쿠키 하나 먹어도 3~4천원은 하는거 생각하면 그리 비싸다는 생각도 안 든다.
한 가지 맛만 시켜야하는게 아쉽긴한데 여러가지 맛을 한 번에 배송해주는 버라이어티팩은 가격이 2~3배로 뛴다. 12개 한 팩 가격은 배송비 같은거 다 감안해서 쿠팡이 제일 저렴한 것 같다. 원래는 로켓 직구로 사야해서 며칠기다렸어야하는데 이젠 쿠팡이 직수입해서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게 로켓와우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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