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RI 세로토닌 처방으로 식욕억제 다이어트 하는 방법
있는 의지 없는 의지 다 끌어모아 식단과 운동계획을 세워서 혼자 다이어트해도 1kg 안 빠진다면.. 열심히 하는데 목표 근처도 못갈 때 (내가 요즘 그런 상태) 초반에 단기간 정도 약의 도움을 받아 살을 빼는건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비만센터에서 처방해주는 식욕억제제는 이제 내성이 생겨 안 듣는데 (10년 넘게 복용했더니 약효가 떨어짐) 이 약과는 다른 원리로 식욕을 억제 시켜주는 정신과 약인 SSRI 항우울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다.
기존 마약성 식욕억제약 장단점
우선 내가 기존에 10년 넘게 먹었던 비만센터의 식욕억제제의 장단점부터 알아보자. 효과가 확실한만큼 부작용이 강해서... 애증의 감정이 느껴지는 약이다.
장점 | 단점 |
시판 다이어트 약 중에 가장 저렴하고 효과는 가장 확실함 (삭센다 한달 평균 10~20만원, 다이어트 한약 한달 평균 10만원인데 반해 식욕억제 양약은 한 달 2~3만원) |
· 저렴하고 효과 빠른만큼 강한 부작용 (자살충동, 조울증, 우울증, 불면증, 손떨림, 심장떨림 등) · 개인적으로 가장 큰 부작용은 기분 변화 심한 것, 주변 사람에게 민폐끼칠 정도의 신경질이 남 |
1~3개월 단기간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권장할만함 | · 의존성과 중독성이 강함 · 장기간 사용(3개월 이상)시 내성으로 약효가 현저히 떨어짐 |
장점은 저렴하고 감량효과가 확실하다는 것 그에 걸맞는 강도로 부작용은 중독성이 너무 강하고 조울증도 세게 오고 오래 먹으면 약빨이 안듣는다는 것이다. 모든 너무 좋은 것엔 반대작용도 그만큼 강하게 생기는 것 같다.
SSRI 세로토닌 식욕억제 효과
푸록틴이나 프로작 등의 항우울제는 중추 신경에 관여는 하지만 펜트민계열의 마약성 식욕억제제가 중추신경에 끼치는 영향과는 완전 다른 종류의 자극으로 식욕을 억제한다.
사랑에 빠진듯한 설렘을 자주 느낄 수 있다면
우리 몸은 알아서 식욕을 억제한다
펜트민 같은 식욕억제제가 중추 신경에 직접적으로 포만감 신호를 보내 음식을 먹고싶지 않게 만드는거라면 항우울제는 우리 몸에서 쓰인 세로토닌이 뇌의 밖으로 나가는걸 차단함으로써 뇌에 세로토닌을 가득 채워두는 방식인 것이다.
세로토닌은 햇빛을 쬐거나 사랑을 하고 기분이 좋을 때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우리 뇌에 이 호르몬이 있으면 배고픔을 거의 안 느끼게되는 것이다. 사랑에 빠지거나 설레이는 일이 있을 때 밥을 안 먹어도 배가 안 고픈 그런 상태와 똑같이 만들어주는 것이 푸록틴과 프로작류 항우울제의 식욕 억제 원리인 것이다.
세로토닌이 부족해서 우울해지고 폭식증까지 생긴 사람이 이 약을 먹고 뇌에 세로토닌이 많아지면 우울증과 폭식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효과와 부작용이 비례해서 몸에 너무 강한 영향을 미치는 비만치료 식욕억제제를 시도해보기 두렵다면 내 몸의 세로토닌 생성을 도와 자연스럽게 식욕이 억제되게 만들어주는 SSRI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먹어보는 것도 약의 도움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기엔 좋은 방법같다.
SSRI계열 약 처방 비용
정신과 약 처방은 비용이 그리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니다. 대개 1만원 미만으로 SSRI 계열 약을 항우울제로 처방받을시에는 1~2주치 약값이 매우 저렴하게 (5천원~1만원)미만으로 나오고 다이어트 약으로 처방시에는 그보다 비용이 좀 더 나오는 정도라고 한다. 이 점은 담당의와 잘 상의해서 처방받으면 될 것 같다.